검찰,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 확인…KT 전직 임원 구속

입력 2019.03.14 (12:09) 수정 2019.03.14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에 특혜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전직 임원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 이외에도 여러 명의 응시자가 절차에 어긋나게 합격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자세한 수사 상황 들려주시죠.

[리포트]

예,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거쳐서 전 KT의 전무인 김 모씨를 구속수감했습니다.

사건 당시 김 전 전무는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인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킨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김 전 전무 외에 인사 실무를 담당한 KT 직원 A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시점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그 다음해인 2012년에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딸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당초에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도 포함돼있지 않았던 사실도 확인을 한 바 있습니다.

KT는 공개채용에서 서류전형에 이어 인적성검사, 실무·임원면접 등을 거치는데요.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부터 올라가 있지 않았단 겁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검찰은 또, 김 의원의 딸 외에도 여러 명의 응시자가 절차에 어긋나게 합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다른 특혜채용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 확인…KT 전직 임원 구속
    • 입력 2019-03-14 12:11:00
    • 수정2019-03-14 13:02:42
    뉴스 12
[앵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KT에 특혜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전직 임원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 이외에도 여러 명의 응시자가 절차에 어긋나게 합격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자세한 수사 상황 들려주시죠.

[리포트]

예,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거쳐서 전 KT의 전무인 김 모씨를 구속수감했습니다.

사건 당시 김 전 전무는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인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킨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김 전 전무 외에 인사 실무를 담당한 KT 직원 A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시점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그 다음해인 2012년에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의 딸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당초에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도 포함돼있지 않았던 사실도 확인을 한 바 있습니다.

KT는 공개채용에서 서류전형에 이어 인적성검사, 실무·임원면접 등을 거치는데요.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부터 올라가 있지 않았단 겁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검찰은 또, 김 의원의 딸 외에도 여러 명의 응시자가 절차에 어긋나게 합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다른 특혜채용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