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버닝썬 사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성창호 기소 논란은 오해”

입력 2019.03.14 (13:57) 수정 2019.03.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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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버닝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연루됐다는 보도도 있어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찰이 계속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일단 배당은 서울중앙지검으로 했는데 직접 수사할지 경찰 수사를 지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제보자 보호도 중요하고 등장하는 피해 여성들 보호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버닝썬 사건은 마약 사건, 탈세, 성매매 등 온갖 것이 다 엉켜 있어 내용이 굉장히 많다"며 "이번에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 결과로 답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검·경 가운데 누가 수사해야 할지 보다는 이 사건 실체를 정확히 밝히라는 데 방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경수 경남지사에 실형을 선고한 성창호 판사가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데 대해선 "김 지사 재판 이후 기소를 해서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게 보는 것은 오해"라며 "두 사건을 연결지어서 봐선 안 되고 기소가 잘못됐는지 정당했는지는 법원이 재판으로 가려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과 관련한 고소 사건에 대해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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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14 14:02:42
    정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버닝썬'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연루됐다는 보도도 있어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찰이 계속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어 "일단 배당은 서울중앙지검으로 했는데 직접 수사할지 경찰 수사를 지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제보자 보호도 중요하고 등장하는 피해 여성들 보호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버닝썬 사건은 마약 사건, 탈세, 성매매 등 온갖 것이 다 엉켜 있어 내용이 굉장히 많다"며 "이번에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 결과로 답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검·경 가운데 누가 수사해야 할지 보다는 이 사건 실체를 정확히 밝히라는 데 방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경수 경남지사에 실형을 선고한 성창호 판사가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데 대해선 "김 지사 재판 이후 기소를 해서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게 보는 것은 오해"라며 "두 사건을 연결지어서 봐선 안 되고 기소가 잘못됐는지 정당했는지는 법원이 재판으로 가려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과 관련한 고소 사건에 대해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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