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하원 “브렉시트 연기”…기한은 다음 주 투표결과에 달려

입력 2019.03.15 (06:36) 수정 2019.03.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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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하원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얼마나 연기될지는 다음주 진행될 투표 결과와 유럽연합의 동의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런던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하원의 결정은 이달 29일로 예정된 브레시트 연기였습니다.

하원은 브렉시트 연기와 관련한 정부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가결시켰습니다.

가결된 정부안은 오는 20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그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되면 EU 탈퇴시점을 6월 30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이보다 더 오래 연기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의 세번째 승인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고 나머지 27개 회원국이 모두 동의하면 당초 이달 29일이었던 브렉시트 시점이 연기됩니다.

유럽연합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국 하원은 앞서 1월 15일 제1승인투표와 지난 12일 제2승인투표에서 메이 총리의 협상안을 모두 부결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메이 총리가 20일까지 반대 입장인 하원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의원들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 됐습니다.

하원은 정부안을 통과시키기 전, 제2국민투표를 개최하기 위해 EU 탈퇴시점을 연기하자는 안은 부결시켰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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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하원 “브렉시트 연기”…기한은 다음 주 투표결과에 달려
    • 입력 2019-03-15 06:38:28
    • 수정2019-03-15 07:33:58
    뉴스광장 1부
[앵커]

영국 하원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얼마나 연기될지는 다음주 진행될 투표 결과와 유럽연합의 동의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런던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하원의 결정은 이달 29일로 예정된 브레시트 연기였습니다.

하원은 브렉시트 연기와 관련한 정부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가결시켰습니다.

가결된 정부안은 오는 20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그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되면 EU 탈퇴시점을 6월 30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이보다 더 오래 연기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의 세번째 승인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고 나머지 27개 회원국이 모두 동의하면 당초 이달 29일이었던 브렉시트 시점이 연기됩니다.

유럽연합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국 하원은 앞서 1월 15일 제1승인투표와 지난 12일 제2승인투표에서 메이 총리의 협상안을 모두 부결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메이 총리가 20일까지 반대 입장인 하원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할지, 의원들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 됐습니다.

하원은 정부안을 통과시키기 전, 제2국민투표를 개최하기 위해 EU 탈퇴시점을 연기하자는 안은 부결시켰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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