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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기 추락 당시 화면”…판치는 가짜 뉴스
입력 2019.03.15 (06:47) 수정 2019.03.15 (07:3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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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기 추락 당시 화면”…판치는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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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지만, 잇따른 추락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까진 난항이 예상됩니다.

그런 와중에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당시 상황'이라는 가짜 뉴스가 SNS에 퍼지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행기가 강한 바람에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추락합니다.

사고가 난 에티오피아 여객기라며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이지만, 가짜입니다.

6년 전 미국 화물기의 아프간 추락 장면이 떠도는 겁니다.

흔들리는 비행기 안, 아이들의 비명과 함께 산소마스크를 쓴 탑승객들이 보입니다.

추락 직전 승객이 촬영했다는 이 영상, 좌석에 뚜렷한 에티오피아 항공 로고가 보입니다.

하지만 사고 여객기가 이륙한 것은 오전 8시 38분, 영상 속 유리창을 보면 깜깜한 밤입니다.

불과 6분 만에 추락했지만 기내식이 놓여있고, 비행기 구조도 보잉 737맥스와 다른 가짜 뉴스지만 페이스북에서 50만 번 넘게 조회됐습니다.

요동치는 기체에서 공포에 질린 승객들, 영상에 미국 CNN 로고까지 박혔지만.

[기내 안내 방송 : "자카르타에 도착했습니다. 좌석 벨트를 매고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잘 들어보면 목적지에 도착했단 방송이 나옵니다.

3년 전 이집트 항공기 추락 때도 퍼진 가짜 동영상이 SNS에 다시 올라온 겁니다.

조종사의 시점에서 추락 상황을 꾸민 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민영방송 기자 :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조종사 시점으로 보여주는데 몇 초 뒤엔 비행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건 아예 진짜 영상도 아니고 인위적으로 만든 이미지입니다."]

이번 에티오피아 항공기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면서 추락 당시 증언을 확보하기란 희박한 상황입니다.

가짜 뉴스까지 퍼지면서 추락 사고의 진실 규명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737기 추락 당시 화면”…판치는 가짜 뉴스
    • 입력 2019.03.15 (06:47)
    • 수정 2019.03.15 (07:33)
    뉴스광장 1부
“737기 추락 당시 화면”…판치는 가짜 뉴스
[앵커]

전 세계적으로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지만, 잇따른 추락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까진 난항이 예상됩니다.

그런 와중에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당시 상황'이라는 가짜 뉴스가 SNS에 퍼지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행기가 강한 바람에 흔들리더니 순식간에 추락합니다.

사고가 난 에티오피아 여객기라며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이지만, 가짜입니다.

6년 전 미국 화물기의 아프간 추락 장면이 떠도는 겁니다.

흔들리는 비행기 안, 아이들의 비명과 함께 산소마스크를 쓴 탑승객들이 보입니다.

추락 직전 승객이 촬영했다는 이 영상, 좌석에 뚜렷한 에티오피아 항공 로고가 보입니다.

하지만 사고 여객기가 이륙한 것은 오전 8시 38분, 영상 속 유리창을 보면 깜깜한 밤입니다.

불과 6분 만에 추락했지만 기내식이 놓여있고, 비행기 구조도 보잉 737맥스와 다른 가짜 뉴스지만 페이스북에서 50만 번 넘게 조회됐습니다.

요동치는 기체에서 공포에 질린 승객들, 영상에 미국 CNN 로고까지 박혔지만.

[기내 안내 방송 : "자카르타에 도착했습니다. 좌석 벨트를 매고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잘 들어보면 목적지에 도착했단 방송이 나옵니다.

3년 전 이집트 항공기 추락 때도 퍼진 가짜 동영상이 SNS에 다시 올라온 겁니다.

조종사의 시점에서 추락 상황을 꾸민 영상까지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민영방송 기자 :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조종사 시점으로 보여주는데 몇 초 뒤엔 비행기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건 아예 진짜 영상도 아니고 인위적으로 만든 이미지입니다."]

이번 에티오피아 항공기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면서 추락 당시 증언을 확보하기란 희박한 상황입니다.

가짜 뉴스까지 퍼지면서 추락 사고의 진실 규명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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