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식의 건강365] 자궁내막암 주로 50~60대, 비만탓 20~30대 젊은 층도 ↑

입력 2019.03.16 (08:07) 수정 2019.03.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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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건강365,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9. 3. 16.(토) 08:00~09:00 / 16:00~17:00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최중섭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오늘은 해마다 발병률이 늘고 있는 자궁내막암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최중섭 교수와 함께 합니다.

비만 인구 탓, 20~30대 여성에서 자궁내막암, 약 2배↑

◇박광식:
자궁내막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중섭:
일단 우리나라에 특징적으로 자궁내막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리가 서양화 스타일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이 원인이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젠 미국방송에서 볼 때 굉장히 몸집이 크신 분들을 볼 수 있는데 2~30대 여성들에서 그런 몸집을 가진 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자궁내막암의 특징은 나이가 젊은 사람한테 거의 2개 가까이 최근에 늘고 있고요. 그다음에 40~50, 60대의 분들은 보통의 체격 그냥 보통 우리 대한민국 여성들 표준체형을 갖고 있는 분들에서 의외로 많이 발생합니다. 외국과 그건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박광식:
자궁내막암은 폐경기 여성들에게 발병위험이 크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얘기인가요?

젊은 층 늘지만, 자궁내막암은 기본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최중섭:
일단은 자궁내막암은 우리나라에서는 50대, 60대에 많이 생기는 걸로 돼 있는데요. 젊은 나이에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저희 진료 보는 환자들에서 20대도 꽤 있거든요. 최근에 초혼연령이 늦어지므로 인해서 계속 쉬지 않고 생리를 하므로 인해서 자궁내막증이 젊은 나이에 증가해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고요. 50대, 60대에도 출산경험이 없는 분들한테는 자궁내막암 빈도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년마다 자궁세포검사시, 부인과 초음파 검사 함께 받는 게 도움

◇박광식:
대부분 암이 증상이 없지 않습니까? 자궁내막암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어떤 방법들이 있나요

◆최중섭:
아직까지는 없는데요. 우리가 국가에서 2년마다 해 주는 검사를 합니다. 그게 자궁 세포검사라고 해서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를 하는데 이때 초음파검사를 꼭 같이 하시는 게 좋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하면 비용이 추가로 들더라도 꼭 하시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폐경 이후, 자궁내막 두께 4mm 증가 시 조직검사 반드시 받아야!

◇박광식:
그러면 초음파검사로 뭘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최중섭:
특히 폐경 이후 여성 완경이라고 표현하죠. 생리를 안 하시는 분들은 자궁내막의 두께가 4mm가 증가되면 조직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젊은 여성에서도 출혈이 있거나 너무 많은 생리량이 있어서 불편한 경우에는 꼭 검사를 받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 기본치료는 자궁과 난소 제거술.... 임신계획 시 고농도 호르몬치료가 대안

◇박광식:
자궁내막암 치료는 수술인가요? 수술법도 궁금한데요.

◆최중섭:
가장 산부인과 치료에 중요한 건 이 환자가 아기를 낳을 것이냐 출산을 다 마치신 분이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출산을 다 하신 분들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만 하면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 발견이기 때문에 이 병으로 돌아가시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출산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난임병원에서 어떤 시술 중에 검사 중에 발견되거나 특히 10대나 20대에 발견되는 경우는 우리가 고농도의 호르몬치료를 통해서 자궁을 보존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 수술 뒤 방사선 항암치료 등 여러 선택 있어

◇박광식:
수술 후 치료들이 더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중섭:
우리가 이제는 자궁내막암에 큰 치료방법은 교과서적으로 수술과 방사선치료입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도 이제는 점점 늘고 있는데요. 자궁내막암은 다른 암과 똑같이 전이됩니다. 즉 다른 부위로 가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간이나 비장, 콩팥, 뼈, 폐 등 이런 데 가므로 인해서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병기에 따라서 조직검사 최종조직검사에 따라서 적절한 개인화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측)최중섭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우측)최중섭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자궁내막암 초기 발견 시 생존율 95~98%

◇박광식:
자궁내막암은 생존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최중섭:
자궁내막암은 병기에 따라서 좀 다른데 병기라는 건 1기, 2기, 3기, 4기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1기의 경우에는 약 95% ~98%까지 됩니다.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자궁내막조직검사는 대부분 마취, 검사 두려워 진단 늦어지는 경우 많아

◇박광식:
그런데 병의 특성상 조기에 발견율은 좀 떨어질 것 같아요.

◆최중섭:
네,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데이터는 정확히 없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출혈이 있거나 그래서 병원을 방문하면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에 이전에 소파술이라고 알려진 자궁내막조직검사를 하는데 수면마취나 어떤 간단한 전신마취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환자가 배가 아픈 것도 있습니다.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그 진단을 조금 늦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자궁 경부 세포검사는 전신상태가 양호한 상태에서 마취도 없이 간단한 세포검사로 할 수 있지만, 자궁내막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대부분의 경우 마취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좀 꺼려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광식:
병기나 재발위험인자에 따른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도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본인 증상에 민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을 통한 확인이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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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식의 건강365] 자궁내막암 주로 50~60대, 비만탓 20~30대 젊은 층도 ↑
    • 입력 2019-03-16 08:07:29
    • 수정2019-03-22 09:36:45
    박광식의 건강 365
● 프로그램명: 건강365,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9. 3. 16.(토) 08:00~09:00 / 16:00~17:00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최중섭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오늘은 해마다 발병률이 늘고 있는 자궁내막암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최중섭 교수와 함께 합니다. 비만 인구 탓, 20~30대 여성에서 자궁내막암, 약 2배↑ ◇박광식: 자궁내막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중섭: 일단 우리나라에 특징적으로 자궁내막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우리가 서양화 스타일이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이 원인이고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젠 미국방송에서 볼 때 굉장히 몸집이 크신 분들을 볼 수 있는데 2~30대 여성들에서 그런 몸집을 가진 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자궁내막암의 특징은 나이가 젊은 사람한테 거의 2개 가까이 최근에 늘고 있고요. 그다음에 40~50, 60대의 분들은 보통의 체격 그냥 보통 우리 대한민국 여성들 표준체형을 갖고 있는 분들에서 의외로 많이 발생합니다. 외국과 그건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박광식: 자궁내막암은 폐경기 여성들에게 발병위험이 크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얘기인가요? 젊은 층 늘지만, 자궁내막암은 기본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최중섭: 일단은 자궁내막암은 우리나라에서는 50대, 60대에 많이 생기는 걸로 돼 있는데요. 젊은 나이에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저희 진료 보는 환자들에서 20대도 꽤 있거든요. 최근에 초혼연령이 늦어지므로 인해서 계속 쉬지 않고 생리를 하므로 인해서 자궁내막증이 젊은 나이에 증가해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고요. 50대, 60대에도 출산경험이 없는 분들한테는 자궁내막암 빈도가 굉장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년마다 자궁세포검사시, 부인과 초음파 검사 함께 받는 게 도움 ◇박광식: 대부분 암이 증상이 없지 않습니까? 자궁내막암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어떤 방법들이 있나요 ◆최중섭: 아직까지는 없는데요. 우리가 국가에서 2년마다 해 주는 검사를 합니다. 그게 자궁 세포검사라고 해서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를 하는데 이때 초음파검사를 꼭 같이 하시는 게 좋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하면 비용이 추가로 들더라도 꼭 하시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폐경 이후, 자궁내막 두께 4mm 증가 시 조직검사 반드시 받아야! ◇박광식: 그러면 초음파검사로 뭘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최중섭: 특히 폐경 이후 여성 완경이라고 표현하죠. 생리를 안 하시는 분들은 자궁내막의 두께가 4mm가 증가되면 조직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젊은 여성에서도 출혈이 있거나 너무 많은 생리량이 있어서 불편한 경우에는 꼭 검사를 받길 권유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 기본치료는 자궁과 난소 제거술.... 임신계획 시 고농도 호르몬치료가 대안 ◇박광식: 자궁내막암 치료는 수술인가요? 수술법도 궁금한데요. ◆최중섭: 가장 산부인과 치료에 중요한 건 이 환자가 아기를 낳을 것이냐 출산을 다 마치신 분이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출산을 다 하신 분들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만 하면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 발견이기 때문에 이 병으로 돌아가시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출산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난임병원에서 어떤 시술 중에 검사 중에 발견되거나 특히 10대나 20대에 발견되는 경우는 우리가 고농도의 호르몬치료를 통해서 자궁을 보존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 수술 뒤 방사선 항암치료 등 여러 선택 있어 ◇박광식: 수술 후 치료들이 더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중섭: 우리가 이제는 자궁내막암에 큰 치료방법은 교과서적으로 수술과 방사선치료입니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도 이제는 점점 늘고 있는데요. 자궁내막암은 다른 암과 똑같이 전이됩니다. 즉 다른 부위로 가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간이나 비장, 콩팥, 뼈, 폐 등 이런 데 가므로 인해서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병기에 따라서 조직검사 최종조직검사에 따라서 적절한 개인화된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측)최중섭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자궁내막암 초기 발견 시 생존율 95~98% ◇박광식: 자궁내막암은 생존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최중섭: 자궁내막암은 병기에 따라서 좀 다른데 병기라는 건 1기, 2기, 3기, 4기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1기의 경우에는 약 95% ~98%까지 됩니다.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자궁내막조직검사는 대부분 마취, 검사 두려워 진단 늦어지는 경우 많아 ◇박광식: 그런데 병의 특성상 조기에 발견율은 좀 떨어질 것 같아요. ◆최중섭: 네,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데이터는 정확히 없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출혈이 있거나 그래서 병원을 방문하면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에 이전에 소파술이라고 알려진 자궁내막조직검사를 하는데 수면마취나 어떤 간단한 전신마취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환자가 배가 아픈 것도 있습니다.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그 진단을 조금 늦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자궁 경부 세포검사는 전신상태가 양호한 상태에서 마취도 없이 간단한 세포검사로 할 수 있지만, 자궁내막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대부분의 경우 마취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좀 꺼려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광식: 병기나 재발위험인자에 따른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도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본인 증상에 민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을 통한 확인이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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