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1석’ 창원성산…각 당 대표가 몰려온다

입력 2019.03.16 (21:19) 수정 2019.03.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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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3일 보궐 선거가 치러지죠.

후보등록이 어제(15일) 마감됐습니다.

단 두 곳에서 치러지는 미니 선거지만 남다른 관심이 쏠리는 곳이 있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입니다.

각 당 대표들까지 창원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총력 지원을 펼치고 있는데 정유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정미/정의당 대표 : "암튼 눈썹은 잘생겼어. 다른건 모르겠어."]

정의당 여영국 후보 옆에서 정성껏 돌보는 사람, 이정미 당 대표입니다.

오전은 국회, 오후는 창원, 벌써 한 달이 돼 갑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이기려면 그 정도 정성과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정의당이 이렇게 창원에 올인하는 이유는 뭘까?

[이정미/정의당 대표 : "우리 노회찬 대표님, 임기를 다 마무리 못 하고 안타깝게 돌아가셨기 때문에 노회찬 대표님의 정신을 여기에서 꼭 다시..."]

창원에 집을 얻은 또 한명의 당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입니다.

오늘(16일)은 시장으로 갑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한컵이 얼마예요? 이게 무슨 떡이지요?"]

명함을 주니 되돌려주더란 정치 신인 이재환 후보, 손 대표는 최고의 지원군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재환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위하여!)"]

거대 정당 틈에서 뿌리내린다는 숙제를 풀어야합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저도 예전에) 지지율이 상당히 낮았는데 반전을 해서 당선이 됐고요, 이제는 창원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나홀로 시장을 누비는 빨간 옷의 남자, 한국당 강기윤 후보입니다.

[강기윤/한국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왜 같이 안 다니고 혼자 다니나?) 혼자가 좋아."]

승기를 잡았다고 자체 판단 중인데,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기윤/한국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문재인 대통령의 중간 평가 성격이다. 많은 국민들이 어려워하는 이 경제 문제, 반드시 터닝해야 한다는 어떤..."]

황교안 대표도 최근 창원에 원룸을 얻었는데, 다음 주부터는 부인과 함께 입주 예정입니다.

황교안 체제 첫 선거, 당연히 총력 지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홀로 누비는 건 민주당 권민호 후보도 마찬가지.

어둠 속 출근 인사는 동이 틀 때까지 이어집니다.

밥 먹을 때도 닥친 선거 생각 뿐입니다.

지도부 지원이 아쉽지 않을까,

[권민호/민주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당은 하나의 옆에서 울타리 역할을 하는거고 타 정당에 비해선 (지지율이) 월등이 높으니까 그게 중앙당이 도와주는 거라고..."]

권 후보는 정의당과 단일화를 준비중인데, 다음 주쯤 판가름납니다.

20대 총선에서 고 노회찬 의원에게 단일 후보를 내줬던 민중당 손석형 후보, 노동자들과 만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손석형/민중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너무 좋습니다."]

정의당 후보와 팽팽한 접전 양상인데, 단일화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석형/민중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노동조합이 연대적 투쟁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애국당에선 진순정 후보가, 무소속 김종서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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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다른 ‘1석’ 창원성산…각 당 대표가 몰려온다
    • 입력 2019-03-16 21:23:39
    • 수정2019-03-16 2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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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3일 보궐 선거가 치러지죠.

후보등록이 어제(15일) 마감됐습니다.

단 두 곳에서 치러지는 미니 선거지만 남다른 관심이 쏠리는 곳이 있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입니다.

각 당 대표들까지 창원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총력 지원을 펼치고 있는데 정유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정미/정의당 대표 : "암튼 눈썹은 잘생겼어. 다른건 모르겠어."]

정의당 여영국 후보 옆에서 정성껏 돌보는 사람, 이정미 당 대표입니다.

오전은 국회, 오후는 창원, 벌써 한 달이 돼 갑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이기려면 그 정도 정성과 노력이 기울여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정의당이 이렇게 창원에 올인하는 이유는 뭘까?

[이정미/정의당 대표 : "우리 노회찬 대표님, 임기를 다 마무리 못 하고 안타깝게 돌아가셨기 때문에 노회찬 대표님의 정신을 여기에서 꼭 다시..."]

창원에 집을 얻은 또 한명의 당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입니다.

오늘(16일)은 시장으로 갑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한컵이 얼마예요? 이게 무슨 떡이지요?"]

명함을 주니 되돌려주더란 정치 신인 이재환 후보, 손 대표는 최고의 지원군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이재환 후보의 당선을 위하여! (위하여!)"]

거대 정당 틈에서 뿌리내린다는 숙제를 풀어야합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저도 예전에) 지지율이 상당히 낮았는데 반전을 해서 당선이 됐고요, 이제는 창원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나홀로 시장을 누비는 빨간 옷의 남자, 한국당 강기윤 후보입니다.

[강기윤/한국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왜 같이 안 다니고 혼자 다니나?) 혼자가 좋아."]

승기를 잡았다고 자체 판단 중인데,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강기윤/한국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문재인 대통령의 중간 평가 성격이다. 많은 국민들이 어려워하는 이 경제 문제, 반드시 터닝해야 한다는 어떤..."]

황교안 대표도 최근 창원에 원룸을 얻었는데, 다음 주부터는 부인과 함께 입주 예정입니다.

황교안 체제 첫 선거, 당연히 총력 지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나홀로 누비는 건 민주당 권민호 후보도 마찬가지.

어둠 속 출근 인사는 동이 틀 때까지 이어집니다.

밥 먹을 때도 닥친 선거 생각 뿐입니다.

지도부 지원이 아쉽지 않을까,

[권민호/민주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당은 하나의 옆에서 울타리 역할을 하는거고 타 정당에 비해선 (지지율이) 월등이 높으니까 그게 중앙당이 도와주는 거라고..."]

권 후보는 정의당과 단일화를 준비중인데, 다음 주쯤 판가름납니다.

20대 총선에서 고 노회찬 의원에게 단일 후보를 내줬던 민중당 손석형 후보, 노동자들과 만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손석형/민중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너무 좋습니다."]

정의당 후보와 팽팽한 접전 양상인데, 단일화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석형/민중당 후보/창원성산 보궐선거 : "노동조합이 연대적 투쟁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애국당에선 진순정 후보가, 무소속 김종서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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