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미-브라질 정상회담 성과 낼 것”…민주당은 비판 문건 작성

입력 2019.03.17 (05:43) 수정 2019.03.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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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다음 주 열리는 미-브라질 정상회담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브라질 글로부 TV와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은 궁합이 잘 맞으며 대화할 주제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베네수엘라의 위기 해결 방안과 미-브라질 간 통상 확대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18∼20일 미국을 방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19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양자 외교를 위한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내용의 문건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이 문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흑인과 동성애자 등 소수자를 차별하고 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가족이 리우데자네이루 민병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총기 소유 규제 완화와 기우 변화에 대한 보우소나르 대통령의 미온적 자세에 대한 비판도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건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국무부에 전달되고, 오는 18일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도 지난 1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외교위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보낸 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밝힌 조치들이 소수자를 한계 상황으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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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7 05:43:56
    • 수정2019-03-17 06:23:07
    국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다음 주 열리는 미-브라질 정상회담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16일) 브라질 글로부 TV와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은 궁합이 잘 맞으며 대화할 주제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베네수엘라의 위기 해결 방안과 미-브라질 간 통상 확대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18∼20일 미국을 방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19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양자 외교를 위한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내용의 문건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이 문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흑인과 동성애자 등 소수자를 차별하고 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가족이 리우데자네이루 민병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총기 소유 규제 완화와 기우 변화에 대한 보우소나르 대통령의 미온적 자세에 대한 비판도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건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국무부에 전달되고, 오는 18일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도 지난 1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외교위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보낸 위원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밝힌 조치들이 소수자를 한계 상황으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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