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에도 경기 우려에 유가 보합…앞으로도 ‘안갯속’

입력 2019.03.17 (15:02) 수정 2019.03.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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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이 석유 생산을 줄였지만 경기 우려 때문에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국제유가는 공급측 상방 요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등 수요측 하방 압력이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14일 배럴당 65.1달러에서 이달 13일에는 67.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국의 감산 이행률은 2월 100% 수준으로 추정됐고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이런 상승세에 제동을 건 모양새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공급 측면에서 보면 감산 합의 연장, 이란 제재 때문에 유가 상방 요인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수요 측면에선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으로 하방 요인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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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7 15:02:43
    • 수정2019-03-17 15:06:01
    경제
주요 산유국이 석유 생산을 줄였지만 경기 우려 때문에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최근 국제유가는 공급측 상방 요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등 수요측 하방 압력이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14일 배럴당 65.1달러에서 이달 13일에는 67.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국의 감산 이행률은 2월 100% 수준으로 추정됐고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이런 상승세에 제동을 건 모양새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공급 측면에서 보면 감산 합의 연장, 이란 제재 때문에 유가 상방 요인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수요 측면에선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 보호무역주의 지속 등으로 하방 요인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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