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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구·울산 ‘동반 무패행진’…포항·강원은 첫 승
입력 2019.03.17 (16:00) 수정 2019.03.17 (18:56) 연합뉴스
K리그 대구·울산 ‘동반 무패행진’…포항·강원은 첫 승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돌풍의 핵' 대구 FC와 '우승 후보' 울산 현대가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와 울산은 1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김보경과 세징야가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고, 2라운드에선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던 대구는 막강한 스쿼드를 갖춰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울산에도 승점을 따내며 '다크호스'임을 재확인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승을 포함하면 시즌 5경기 무패(3승 2무)다.

울산도 K리그1 1승 2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시즌 무패를 지속했다.

대구에선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에드가 대신 김진혁이 김대원, 세징야와 '삼각 편대'를 이뤘고, 울산은 주니오가 '친정팀' 대구를 상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초반은 울산이 볼 점유에서 우세를 보이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대구가 특유의 역습과 빠른 볼 전개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전반이 득점 없이 끝난 후 후반 들어 활발한 패스로 공세를 이어가던 울산은 후반 19분 김보경의 중거리포 한 방으로 골문을 열었다.

대구 골키퍼 조현우가 쳐낸 공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좋은 위치로 흘렀고, 김보경의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에이스' 세징야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에서 츠바사에게 내준 패스를 되받은 세징야는 오승훈의 키를 넘겨 절묘하게 공을 올린 뒤 날렵하게 따돌리고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한 세징야는 양팔을 아래로 뻗으며 포효하는 '호날두 세리머니'를 펼쳐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1천289명(유료관중 기준)을 열광시켰다.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느라 지친 난적들을 꺾고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강원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적진에서 1-0으로 제압했다.

강원으로서는 무려 3천111일 만에 거둔 전북전 승리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강원은 시즌 첫 승, 1승 1무였던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주중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태국 부리람 원정 패배에 이어 공식경기 2연패에 빠졌다.

김신욱을 원톱으로, 로페즈와 티아고를 양 날개에 세운 전북과 제리치 대신 빌비야를 앞세운 강원은 전반 내내 헛심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강원은 김지현, 전북은 문선민을 각각 교체 투입해 돌파구를 모색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의 교체카드가 먼저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17분 한국영이 전북의 수비 실수를 틈타 빠르게 돌파한 후 수비수를 제치고 뒤에 있던 김지현에게 짧게 패스했고, 김지현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강원에는 이번 시즌 3경기 만에 첫 득점이다.

전북은 이동국과 손준호도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 골을 노렸으나 로페즈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고 김진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강원 골키퍼 김호준은 막판 집중된 전북의 슈팅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포항은 안방에서 경남FC를 4-1로 완파하고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리그 2연패에 빠졌다.

포항의 선제골은 킥오프 7분 만에 나왔다.

경남 이범수 골키퍼가 조던 머치의 백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내 경남 선수들을 향해 짧게 패스하자 포항 이광혁이 낚아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2라운드 상주전에서 데이비드의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던 포항은 1호 필드골도 뒤늦게 신고했다.

이어 후반전에는 골 잔치가 펼쳐졌다.

후반 7분 김승대가 데이비드의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고, 23분에는 데이비드가 완델손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시즌 2호 골을 뽑아냈다.

6분 후 나온 김지민의 득점은 포항의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경남은 후반 38분에야 나온 네게바의 골로 무득점 완패를 면했다.

출장정지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김종부 경남 감독은 손 써보지도 못하고 맞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리그 대구·울산 ‘동반 무패행진’…포항·강원은 첫 승
    • 입력 2019.03.17 (16:00)
    • 수정 2019.03.17 (18:56)
    연합뉴스
K리그 대구·울산 ‘동반 무패행진’…포항·강원은 첫 승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돌풍의 핵' 대구 FC와 '우승 후보' 울산 현대가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와 울산은 1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김보경과 세징야가 한 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1-1로 비기고, 2라운드에선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던 대구는 막강한 스쿼드를 갖춰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울산에도 승점을 따내며 '다크호스'임을 재확인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승을 포함하면 시즌 5경기 무패(3승 2무)다.

울산도 K리그1 1승 2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시즌 무패를 지속했다.

대구에선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에드가 대신 김진혁이 김대원, 세징야와 '삼각 편대'를 이뤘고, 울산은 주니오가 '친정팀' 대구를 상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초반은 울산이 볼 점유에서 우세를 보이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대구가 특유의 역습과 빠른 볼 전개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전반이 득점 없이 끝난 후 후반 들어 활발한 패스로 공세를 이어가던 울산은 후반 19분 김보경의 중거리포 한 방으로 골문을 열었다.

대구 골키퍼 조현우가 쳐낸 공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좋은 위치로 흘렀고, 김보경의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대구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에이스' 세징야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4분 페널티 지역에서 츠바사에게 내준 패스를 되받은 세징야는 오승훈의 키를 넘겨 절묘하게 공을 올린 뒤 날렵하게 따돌리고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기록한 세징야는 양팔을 아래로 뻗으며 포효하는 '호날두 세리머니'를 펼쳐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1천289명(유료관중 기준)을 열광시켰다.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느라 지친 난적들을 꺾고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강원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적진에서 1-0으로 제압했다.

강원으로서는 무려 3천111일 만에 거둔 전북전 승리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강원은 시즌 첫 승, 1승 1무였던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주중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태국 부리람 원정 패배에 이어 공식경기 2연패에 빠졌다.

김신욱을 원톱으로, 로페즈와 티아고를 양 날개에 세운 전북과 제리치 대신 빌비야를 앞세운 강원은 전반 내내 헛심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강원은 김지현, 전북은 문선민을 각각 교체 투입해 돌파구를 모색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의 교체카드가 먼저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17분 한국영이 전북의 수비 실수를 틈타 빠르게 돌파한 후 수비수를 제치고 뒤에 있던 김지현에게 짧게 패스했고, 김지현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강원에는 이번 시즌 3경기 만에 첫 득점이다.

전북은 이동국과 손준호도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 골을 노렸으나 로페즈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고 김진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

강원 골키퍼 김호준은 막판 집중된 전북의 슈팅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포항은 안방에서 경남FC를 4-1로 완파하고 2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리그 2연패에 빠졌다.

포항의 선제골은 킥오프 7분 만에 나왔다.

경남 이범수 골키퍼가 조던 머치의 백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내 경남 선수들을 향해 짧게 패스하자 포항 이광혁이 낚아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2라운드 상주전에서 데이비드의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던 포항은 1호 필드골도 뒤늦게 신고했다.

이어 후반전에는 골 잔치가 펼쳐졌다.

후반 7분 김승대가 데이비드의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고, 23분에는 데이비드가 완델손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시즌 2호 골을 뽑아냈다.

6분 후 나온 김지민의 득점은 포항의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경남은 후반 38분에야 나온 네게바의 골로 무득점 완패를 면했다.

출장정지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김종부 경남 감독은 손 써보지도 못하고 맞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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