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선거법 최종 조율중…한국당 강력 ‘반발’

입력 2019.03.17 (17:02) 수정 2019.03.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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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야 3당이 어제 선거제 개편 법안을 큰 틀에서 합의한 데 이어, 오늘은 최종 조율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정략적 야합'의 결과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정개특위 소속 간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의 조문 내용을 점검하고 최종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큰 줄기는 정했지만 개편안의 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두고 이견이 일부 있는 바른미래당과, 호남 의석 축소를 우려하는 민주평화당 등 각 당마다 셈법이 복잡한 상황입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함께 올릴 신속 처리 안건인 공수처 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의 세부 내용 조율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4당은 다음 주 중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추인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여야 4당의 움직임을 야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날치기 악법'으로 규정하고 청와대가 검·경을 장악함으로써 좌파독재 집권 플랜을 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의원수를 27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폐지하는 자체 안을 고수하면서 여야 4당의 공조를 깨고 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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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4당 선거법 최종 조율중…한국당 강력 ‘반발’
    • 입력 2019-03-17 17:03:46
    • 수정2019-03-17 17: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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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야 3당이 어제 선거제 개편 법안을 큰 틀에서 합의한 데 이어, 오늘은 최종 조율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정략적 야합'의 결과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정개특위 소속 간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의 조문 내용을 점검하고 최종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큰 줄기는 정했지만 개편안의 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두고 이견이 일부 있는 바른미래당과, 호남 의석 축소를 우려하는 민주평화당 등 각 당마다 셈법이 복잡한 상황입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함께 올릴 신속 처리 안건인 공수처 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의 세부 내용 조율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4당은 다음 주 중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추인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여야 4당의 움직임을 야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날치기 악법'으로 규정하고 청와대가 검·경을 장악함으로써 좌파독재 집권 플랜을 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의원수를 27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폐지하는 자체 안을 고수하면서 여야 4당의 공조를 깨고 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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