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취업자 감소는 연령대 인구 증감에 따른 ‘착시’”

입력 2019.03.17 (17:20) 수정 2019.03.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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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대가 바뀐 인구 증감을 고려하면 일종의 착시 현상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송민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브리프'에 실린 보고서 '연령 프레임 효과로 인한 연령별 취업자 증감 지표의 착시 현상과 시사점'에서 2년간 같은 연령대를 유지하는 공통연령층(전년 기준 30∼38세와 40∼48세)의 취업자 증감을 분석한 결과 40대 공통연령층의 취업자 수는 2017년 605만명에서 지난해 605만5천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30대 역시 공통 연령층(30∼38세) 취업자 수는 2017년 507만4천명에서 지난해 508만5천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각각 10만 3천명, 13만5천명 감소하면서 전체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송 연구위원은 "연령 프레임 효과는 경제적 요인보다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적 요인을 주로 반영한다"라며 "취업자 증감 지표를 단순히 비교하는 것만으로 서로 다른 연령층의 고용 상황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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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40대 취업자 감소는 연령대 인구 증감에 따른 ‘착시’”
    • 입력 2019-03-17 17:20:18
    • 수정2019-03-17 18:41:04
    경제
지난해 12월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대가 바뀐 인구 증감을 고려하면 일종의 착시 현상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송민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브리프'에 실린 보고서 '연령 프레임 효과로 인한 연령별 취업자 증감 지표의 착시 현상과 시사점'에서 2년간 같은 연령대를 유지하는 공통연령층(전년 기준 30∼38세와 40∼48세)의 취업자 증감을 분석한 결과 40대 공통연령층의 취업자 수는 2017년 605만명에서 지난해 605만5천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30대 역시 공통 연령층(30∼38세) 취업자 수는 2017년 507만4천명에서 지난해 508만5천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각각 10만 3천명, 13만5천명 감소하면서 전체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송 연구위원은 "연령 프레임 효과는 경제적 요인보다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적 요인을 주로 반영한다"라며 "취업자 증감 지표를 단순히 비교하는 것만으로 서로 다른 연령층의 고용 상황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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