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밤샘 조사 후 귀가…‘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 의혹 경찰관 입건

입력 2019.03.17 (19:01) 수정 2019.03.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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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가 경찰에 출석해 20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 준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은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경찰에 소환된 가수 최종훈 씨가 20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6시 45분쯤 귀가했습니다.

[최종훈/전 FT아일랜드 가수 :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인정하셨나요?) 아니요, 죄송합니다. (경찰 청탁 의혹에 대해서 입장 변화 없으세요?) 다 경찰서에 진술했습니다."]

최 씨는 빅뱅의 승리와 가수 정준영 씨 등이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또, 2016년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언론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청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 추가 범죄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또 최 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전혀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 미성년자가 버닝썬에 출입했다가 적발된 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는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해당 사건 수사를 증거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전직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강 모 씨를 구속한 뒤 클럽 버닝썬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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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훈, 밤샘 조사 후 귀가…‘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무마 의혹 경찰관 입건
    • 입력 2019-03-17 19:02:02
    • 수정2019-03-17 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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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 씨가 경찰에 출석해 20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 준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은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경찰에 소환된 가수 최종훈 씨가 20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6시 45분쯤 귀가했습니다.

[최종훈/전 FT아일랜드 가수 :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인정하셨나요?) 아니요, 죄송합니다. (경찰 청탁 의혹에 대해서 입장 변화 없으세요?) 다 경찰서에 진술했습니다."]

최 씨는 빅뱅의 승리와 가수 정준영 씨 등이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또, 2016년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언론 보도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관에게 청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 추가 범죄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또 최 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전혀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7월, 미성년자가 버닝썬에 출입했다가 적발된 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는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해당 사건 수사를 증거부족으로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전직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강 모 씨를 구속한 뒤 클럽 버닝썬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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