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충전기 유료화...전기차 활성화될까?

입력 2019.03.17 (21:38) 수정 2019.03.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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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도가 20일부터
그동안 무료로 운영해왔던
전기자동차 개방형 충전기를
전면 유료화합니다.
민간 충전사업 활성화를 통해
인프라 개선을 기대하기 위해서라는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기차 충전기가
줄지어 늘어선 관공서 주차장.
제주도에서 설치한 충전기는
모두 이용 중이지만
환경부 충전기 사용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제주도 충전기만 무료이다보니,
유료로 운영중인
전체의 80% 가까운 다른 충전기들이
외면받고 있는 겁니다.

임상철/제주시 일도2동[인터뷰]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렸다가 충전하고요,
평일같은 경우는 무료 충전소에 왔다가
자리가 없으면"

하지만 20일부터 제주도 역시
충전기를 모두 유료화합니다.
올해 말까지
50% 할인요금을 적용한 뒤
내년부터는
다른 충전기 요금과 비슷한
1kWh 당 313원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제주도 무료 충전기에만
쏠리는 현상을 막아
민간 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민간 사업자에게
급속 충전기 설치비용도 지원해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문경삼/제주도 정책과장[녹취]
"민간 중심으로의
충전 인프라 생태계가 조성이 되고
이것이 활성화됨으로써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연관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부터
충전 사업자들과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충전기를 관리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고장난 기계가 곳곳에 발견되고,
충전기 위치찾기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는
제때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은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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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용 충전기 유료화...전기차 활성화될까?
    • 입력 2019-03-17 21:38:13
    • 수정2019-03-17 22:11:31
    뉴스9(제주)
[앵커멘트] 제주도가 20일부터 그동안 무료로 운영해왔던 전기자동차 개방형 충전기를 전면 유료화합니다. 민간 충전사업 활성화를 통해 인프라 개선을 기대하기 위해서라는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기차 충전기가 줄지어 늘어선 관공서 주차장. 제주도에서 설치한 충전기는 모두 이용 중이지만 환경부 충전기 사용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제주도 충전기만 무료이다보니, 유료로 운영중인 전체의 80% 가까운 다른 충전기들이 외면받고 있는 겁니다. 임상철/제주시 일도2동[인터뷰]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렸다가 충전하고요, 평일같은 경우는 무료 충전소에 왔다가 자리가 없으면" 하지만 20일부터 제주도 역시 충전기를 모두 유료화합니다. 올해 말까지 50% 할인요금을 적용한 뒤 내년부터는 다른 충전기 요금과 비슷한 1kWh 당 313원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제주도 무료 충전기에만 쏠리는 현상을 막아 민간 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겁니다. 민간 사업자에게 급속 충전기 설치비용도 지원해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문경삼/제주도 정책과장[녹취] "민간 중심으로의 충전 인프라 생태계가 조성이 되고 이것이 활성화됨으로써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연관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부터 충전 사업자들과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충전기를 관리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고장난 기계가 곳곳에 발견되고, 충전기 위치찾기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는 제때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은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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