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나경원, 반민특위 폄훼발언 사과해야”

입력 2019.03.17 (23:24) 수정 2019.03.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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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단체인 '광복회'는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방 후 반미특위로 국민 분열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광복회는 성명을 통해,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폄훼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방 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과도 맞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1949년 자유당 정권에 의한 반민특위의 강제해산이 친일청산을 가로막아 오늘날까지 굴곡진 현대사가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광복회는 "역사적인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에,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 노력했던 반민특위 선열들을 모독하고 폄훼하는 말"이라면서 "제1야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를 국민과 함께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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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회 “나경원, 반민특위 폄훼발언 사과해야”
    • 입력 2019-03-17 23:24:57
    • 수정2019-03-18 00:06:13
    정치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단체인 '광복회'는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방 후 반미특위로 국민 분열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광복회는 성명을 통해,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폄훼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방 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과도 맞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1949년 자유당 정권에 의한 반민특위의 강제해산이 친일청산을 가로막아 오늘날까지 굴곡진 현대사가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광복회는 "역사적인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에,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 노력했던 반민특위 선열들을 모독하고 폄훼하는 말"이라면서 "제1야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당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를 국민과 함께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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