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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베이니 “北 실험재개하면 신뢰 저버리는 것…대화는 계속”
입력 2019.03.18 (04:12) 수정 2019.03.18 (04:25) 국제
멀베이니 “北 실험재개하면 신뢰 저버리는 것…대화는 계속”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북한이 실제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한다면 '신뢰 위반'이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그러나 대화 지속 의사를 밝히면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채택 없이 결렬됐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장의 관계 자체가 위태로워진 것은 아니라며 '좋은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유예)을 계속 유지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북한이 실험을 재개하면 대통령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미사일 실험의 재개는 일종의 신뢰를 저버린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나는 우리가 대화를 계속하는 한 그것(실험)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데 대체적인 이해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화는 계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논의는 계속될 수 있으며 계속돼야 한다"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마주 앉을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시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 대응을 묻는 말에 "내가 그와 관련해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나는 그들이 그것(좋은 관계)이 깨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우리는 베트남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우리가 합의하는 게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 이슈의 복잡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레이건과 고르바초프의 경우 단지 하나의 핵무기 문제를 푸는데 수많은 기간이 걸렸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한번 또는 두 번의 회담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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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8 (04:12)
    • 수정 2019.03.1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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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베이니 “北 실험재개하면 신뢰 저버리는 것…대화는 계속”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북한이 실제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한다면 '신뢰 위반'이 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그러나 대화 지속 의사를 밝히면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채택 없이 결렬됐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장의 관계 자체가 위태로워진 것은 아니라며 '좋은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핵·미사일 시험 모라토리엄(유예)을 계속 유지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북한이 실험을 재개하면 대통령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미사일 실험의 재개는 일종의 신뢰를 저버린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나는 우리가 대화를 계속하는 한 그것(실험)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데 대체적인 이해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화는 계속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논의는 계속될 수 있으며 계속돼야 한다"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마주 앉을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시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 대응을 묻는 말에 "내가 그와 관련해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나는 그들이 그것(좋은 관계)이 깨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우리는 베트남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우리가 합의하는 게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 이슈의 복잡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레이건과 고르바초프의 경우 단지 하나의 핵무기 문제를 푸는데 수많은 기간이 걸렸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한번 또는 두 번의 회담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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