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숨진 채 발견…살해 용의자 1명 검거

입력 2019.03.18 (17:06) 수정 2019.03.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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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투자업계에서 유명세를 타다가 불법 주식거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살해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을 체포하고, 범행 동기와 이희진 씨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어머니가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랫동안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 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용의자 34살 김 모 씨를 검거하고,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을 경기 평택의 창고에서 발견했습니다.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에게 투자 목적으로 2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이를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경호 목적으로 아르바이트생 3명을 고용한 뒤, 25일 이 씨 부모의 자택을 찾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 씨는 다음 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불러 이 씨 아버지 시신을 옮겨 자신이 임대한 창고에 유기했고, 자택에 있던 현금 5억 원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공범 3명을 추적하고, 김 씨를 상대로 이희진 씨 사건과의 연관성 등 자세한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유명세를 타다가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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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숨진 채 발견…살해 용의자 1명 검거
    • 입력 2019-03-18 17:07:45
    • 수정2019-03-18 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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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투자업계에서 유명세를 타다가 불법 주식거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살해 용의자 4명 가운데 1명을 체포하고, 범행 동기와 이희진 씨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어머니가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랫동안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 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용의자 34살 김 모 씨를 검거하고,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을 경기 평택의 창고에서 발견했습니다.

김 씨는 이 씨 아버지에게 투자 목적으로 2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이를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경호 목적으로 아르바이트생 3명을 고용한 뒤, 25일 이 씨 부모의 자택을 찾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 씨는 다음 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불러 이 씨 아버지 시신을 옮겨 자신이 임대한 창고에 유기했고, 자택에 있던 현금 5억 원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공범 3명을 추적하고, 김 씨를 상대로 이희진 씨 사건과의 연관성 등 자세한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유명세를 타다가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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