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우승 도전’ 박성현과 박인비의 ‘동상이몽’

입력 2019.03.19 (07:01) 수정 2019.04.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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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리즈를 끝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이번 주 22일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

세계 1위를 탈환한 박성현(26)과 골프 여제 박인비(31)는 연속 우승이라는 서로 닮은 듯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박성현,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세계 1위를 탈환한 박성현은 3월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이 우승 도전의 무대이다.

박성현은 LPGA 투어 급 대회는 아니지만,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필리핀 대회에서도 우승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성현은 "퍼트를 비롯해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샷 감이 무척 좋아졌다."며 "이런 상승세를 이어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거침없는 샷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라이벌 쭈타누깐과의 대결에서도 자신감을 찾은 박성현은 "팬들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된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경기로 세계 1위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세계 1위 복귀를 기념해 지난 14일, 1억 원을 서울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 2년 연속 우승 도전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는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인비는 2019시즌 첫 경기인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2라운드 한때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을 펼치는 등 박인비의 저력을 확인한 대회였다.


시즌 첫 대회에서 예열을 마친 박인비는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다시 집중한다. 잦은 부상과 바쁜 일정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던 박인비는 올해 휴식과 골프를 병행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박인비의 올 시즌 전략도 '선택과 집중'이다.

이번 주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대회는 박인비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한 시즌 첫 대회이다.

박인비가 LPGA 투어 통산 19승을 안긴 이 대회에서 아홉수를 넘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를지 관심이다.

'서로 다른 2연속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을 꿈꾸는 '박성현과 박인비', 전·현직 세계 랭킹 1위의 도전이 2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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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속 우승 도전’ 박성현과 박인비의 ‘동상이몽’
    • 입력 2019-03-19 07:01:23
    • 수정2019-04-03 07:55:56
    스포츠K
아시아 시리즈를 끝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이번 주 22일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 세계 1위를 탈환한 박성현(26)과 골프 여제 박인비(31)는 연속 우승이라는 서로 닮은 듯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박성현,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세계 1위를 탈환한 박성현은 3월 HSBC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이 우승 도전의 무대이다. 박성현은 LPGA 투어 급 대회는 아니지만,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필리핀 대회에서도 우승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성현은 "퍼트를 비롯해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샷 감이 무척 좋아졌다."며 "이런 상승세를 이어서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거침없는 샷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라이벌 쭈타누깐과의 대결에서도 자신감을 찾은 박성현은 "팬들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된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경기로 세계 1위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세계 1위 복귀를 기념해 지난 14일, 1억 원을 서울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 2년 연속 우승 도전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는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인비는 2019시즌 첫 경기인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2라운드 한때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을 펼치는 등 박인비의 저력을 확인한 대회였다. 시즌 첫 대회에서 예열을 마친 박인비는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다시 집중한다. 잦은 부상과 바쁜 일정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던 박인비는 올해 휴식과 골프를 병행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박인비의 올 시즌 전략도 '선택과 집중'이다. 이번 주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대회는 박인비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한 시즌 첫 대회이다. 박인비가 LPGA 투어 통산 19승을 안긴 이 대회에서 아홉수를 넘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를지 관심이다. '서로 다른 2연속 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을 꿈꾸는 '박성현과 박인비', 전·현직 세계 랭킹 1위의 도전이 22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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