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유착’ 윤모 총경 강제수사…‘버닝썬 마약’ 이문호 구속 심사

입력 2019.03.19 (12:02) 수정 2019.03.19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총경급 간부 등 현직 경찰 3명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강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공동대표는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

지난 2016년 빅뱅의 멤버 가수 승리 등이 서울 강남에 클럽바를 개업할 당시 편의를 봐준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이를 둘러싼 유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윤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 등 현직 경찰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윤 총경이 지난해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가수 최종훈 씨와 부부 동반 골프를 치고 최 씨로부터 공연 티켓 등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윤 총경의 부인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에 나왔습니다.

'버닝썬'에서 폭행과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김상교 씨도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제보자가 많이 나타났고, 국민께 알려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계 유착’ 윤모 총경 강제수사…‘버닝썬 마약’ 이문호 구속 심사
    • 입력 2019-03-19 12:05:00
    • 수정2019-03-19 13:05:57
    뉴스 12
[앵커]

연예인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총경급 간부 등 현직 경찰 3명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강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공동대표는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

지난 2016년 빅뱅의 멤버 가수 승리 등이 서울 강남에 클럽바를 개업할 당시 편의를 봐준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이를 둘러싼 유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윤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 등 현직 경찰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윤 총경이 지난해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가수 최종훈 씨와 부부 동반 골프를 치고 최 씨로부터 공연 티켓 등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윤 총경의 부인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에 나왔습니다.

'버닝썬'에서 폭행과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김상교 씨도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제보자가 많이 나타났고, 국민께 알려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