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비공개 조사…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 영장 기각

입력 2019.03.19 (20:15) 수정 2019.03.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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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가수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마약 투약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승리의 마약 투약 제보를 확보하고 어제(18일) 오후 승리를 비공개로 불러 5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승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수사계는 또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영업관리자 출신의 중국인 여성 애나를 오늘(19일) 다시 소환해 6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애나를 상대로 마약 유통 과정에서 클럽 관계자들의 조직적인 가담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애나의 모발을 통해 마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엑스터시'와 '케타민' 두 종류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클럽 내 마약 유통에 관여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마약류 투약과 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신 부장판사는 또 "현재까지 혐의가 소명된 정도, 관련자들의 신병 확보와 접촉 차단 여부, 수사에 임하는 피의자의 태도, 마약류 관련 범죄전력, 유흥업소와 경찰 유착 의혹 사건과의 관련성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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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승리 비공개 조사…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 영장 기각
    • 입력 2019-03-19 20:15:39
    • 수정2019-03-19 23:49:46
    사회
경찰이 가수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마약 투약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승리의 마약 투약 제보를 확보하고 어제(18일) 오후 승리를 비공개로 불러 5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승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약수사계는 또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영업관리자 출신의 중국인 여성 애나를 오늘(19일) 다시 소환해 6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애나를 상대로 마약 유통 과정에서 클럽 관계자들의 조직적인 가담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애나의 모발을 통해 마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엑스터시'와 '케타민' 두 종류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클럽 내 마약 유통에 관여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 이문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마약류 투약과 소지 등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신 부장판사는 또 "현재까지 혐의가 소명된 정도, 관련자들의 신병 확보와 접촉 차단 여부, 수사에 임하는 피의자의 태도, 마약류 관련 범죄전력, 유흥업소와 경찰 유착 의혹 사건과의 관련성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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