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 ‘12개→62개’ 항목 공개 확대

입력 2019.03.20 (12:19) 수정 2019.03.20 (14: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공택지에 짓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앞으로는 낱낱이 공개됩니다.

기존 12개에서 62개로 공시 항목이 크게 확대됐는데, 분양원가를 공개하면 신도시 집값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앞으로 분양원가를 세분화해서 공개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2개이던 공시항목을 62개로 대폭 확대하는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규칙이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공사비는 지금까지 토목비나 건축비 등 큰 항목별로 총액만 밝히면 됐지만 앞으로는 토목의 경우 13개를, 건축의 경우 23개 공사비를 상세히 밝혀야 합니다.

분양가를 확대 공개하는 첫 사례 단지는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서울 고덕강일, 경기 하남감일 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분양되는 아파트도 분양가 확대 고시 대상입니다.

국토부는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입주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신도시 아파트의 집값 안정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007년 처음 도입된 아파트 분양가 공시제도는 2014년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공개 항목이 대폭 축소됐으며, 이번에 다시 확대 시행됐습니다.

그러나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는 여전히 분양원가를 공개할 의무가 없어, 대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 ‘12개→62개’ 항목 공개 확대
    • 입력 2019-03-20 12:20:49
    • 수정2019-03-20 14:18:37
    뉴스 12
[앵커] 공공택지에 짓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앞으로는 낱낱이 공개됩니다. 기존 12개에서 62개로 공시 항목이 크게 확대됐는데, 분양원가를 공개하면 신도시 집값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앞으로 분양원가를 세분화해서 공개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2개이던 공시항목을 62개로 대폭 확대하는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규칙이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공사비는 지금까지 토목비나 건축비 등 큰 항목별로 총액만 밝히면 됐지만 앞으로는 토목의 경우 13개를, 건축의 경우 23개 공사비를 상세히 밝혀야 합니다. 분양가를 확대 공개하는 첫 사례 단지는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서울 고덕강일, 경기 하남감일 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분양되는 아파트도 분양가 확대 고시 대상입니다. 국토부는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입주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신도시 아파트의 집값 안정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007년 처음 도입된 아파트 분양가 공시제도는 2014년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공개 항목이 대폭 축소됐으며, 이번에 다시 확대 시행됐습니다. 그러나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는 여전히 분양원가를 공개할 의무가 없어, 대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