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작품’ 만나 캐릭터 이름이 본명처럼 되어버린 스타들

입력 2019.03.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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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 하면 이 드라마가 떠오를 만큼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인생 작품'을 만난 배우들이 있다. 그러나 맡은 캐릭터가 배우와 아주 잘 어울렸거나, 너무 인기가 많았던 나머지 시간이 지나도 배우의 이름보다는 드라마 속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드라마 '인생 캐릭터' 이름이 본명처럼 되어버린 스타들을 모아봤다.

이민호-구준표


일본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KBS '꽃보다 남자'에서 F4의 리더이자 재벌 후계자인 '구준표'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가 된 배우 이민호. 곱슬곱슬한 파마머리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이민호는 2009년 방영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음에도 시청자들은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라는 이름으로 이민호를 불렀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이민호를 구준표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민호의 인생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윤진이-임메아리

출처: SBS ‘신사의 품격’ 캡처출처: SBS ‘신사의 품격’ 캡처

최근 KBS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다야 역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윤진이는 데뷔작이었던 SBS '신사의 품격'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임메아리'라는 특이한 이름의 역할을 맡아 데뷔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톡톡 튀는 상큼한 연기로 이름과 딱 맞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드라마 속에서 임메아리를 줄여 '임메알'로 불렸고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윤진이는 '임메알'로 불렸다. 최근에는 하나뿐인 내 편이 큰 화제가 되며 장다야로도 많이 불리고 있다.

김선아-김삼순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캡처MBC ‘내 이름은 김삼순’ 캡처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은 배우 김선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이다. '삼순'이라는 촌스러운 이름에 노처녀라고 구박을 받기도 하며 오래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인 주인공이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파티시에로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역할을 소화해낸 김선아.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0.5%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김선아를 김삼순으로 불리게 했다.

김서형-신애리

출처: SBS ‘아내의 유혹’ 캡처출처: SBS ‘아내의 유혹’ 캡처

2008년 SBS '아내의 유혹'은 높은 시청률과 유행어, 다양한 패러디 등 많은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배우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에서 악역 '신애리'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억에서 잊히지 않을 만큼 거침없는 대사와 연기력으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김서형을 신애리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서형은 최근 JTBC 'SKY 캐슬'에서의 연기로 큰 주목을 받으며 과거 신애리로 활약했던 장면들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윤시윤-김탁구


배우 윤시윤은 첫 주연 드라마였던 KBS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49.3%를 기록했던 '제빵왕 김탁구'는 김탁구 역을 맡은 윤시윤에게 본명 대신 김탁구로 불리게 할 만큼 화제의 드라마였다. 윤시윤의 본명을 잊게 한 데에는 '탁구'라는 특이한 이름의 영향도 있었다. 윤시윤은 이후 다양한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활약했지만 지금도 '김탁구'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승윤-마수리


KBS '매직키드 마수리'는 2002년 방영한 어린이 드라마로 당시 초등학생이던 90년 대생들의 추억의 드라마다. 주인공 마수리 역을 맡았던 배우 오승윤은 아역배우에서 29살의 성인 배우가 된 지금까지도 본명보다는 '마수리'로 더 많이 불린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지만, 마수리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했던 오승윤은 얼마 전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서 황태제 '이윤'역으로 사랑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K스타 김유라 urara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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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작품’ 만나 캐릭터 이름이 본명처럼 되어버린 스타들
    • 입력 2019-03-20 14:46:38
    K-STAR
이 배우 하면 이 드라마가 떠오를 만큼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인생 작품'을 만난 배우들이 있다. 그러나 맡은 캐릭터가 배우와 아주 잘 어울렸거나, 너무 인기가 많았던 나머지 시간이 지나도 배우의 이름보다는 드라마 속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드라마 '인생 캐릭터' 이름이 본명처럼 되어버린 스타들을 모아봤다.

이민호-구준표


일본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KBS '꽃보다 남자'에서 F4의 리더이자 재벌 후계자인 '구준표'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가 된 배우 이민호. 곱슬곱슬한 파마머리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이민호는 2009년 방영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음에도 시청자들은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라는 이름으로 이민호를 불렀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이민호를 구준표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민호의 인생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윤진이-임메아리

출처: SBS ‘신사의 품격’ 캡처
최근 KBS '하나뿐인 내편'에서 장다야 역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윤진이는 데뷔작이었던 SBS '신사의 품격'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임메아리'라는 특이한 이름의 역할을 맡아 데뷔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톡톡 튀는 상큼한 연기로 이름과 딱 맞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드라마 속에서 임메아리를 줄여 '임메알'로 불렸고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윤진이는 '임메알'로 불렸다. 최근에는 하나뿐인 내 편이 큰 화제가 되며 장다야로도 많이 불리고 있다.

김선아-김삼순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캡처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은 배우 김선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이다. '삼순'이라는 촌스러운 이름에 노처녀라고 구박을 받기도 하며 오래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인 주인공이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파티시에로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역할을 소화해낸 김선아.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0.5%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김선아를 김삼순으로 불리게 했다.

김서형-신애리

출처: SBS ‘아내의 유혹’ 캡처
2008년 SBS '아내의 유혹'은 높은 시청률과 유행어, 다양한 패러디 등 많은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배우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에서 악역 '신애리'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억에서 잊히지 않을 만큼 거침없는 대사와 연기력으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김서형을 신애리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김서형은 최근 JTBC 'SKY 캐슬'에서의 연기로 큰 주목을 받으며 과거 신애리로 활약했던 장면들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윤시윤-김탁구


배우 윤시윤은 첫 주연 드라마였던 KBS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49.3%를 기록했던 '제빵왕 김탁구'는 김탁구 역을 맡은 윤시윤에게 본명 대신 김탁구로 불리게 할 만큼 화제의 드라마였다. 윤시윤의 본명을 잊게 한 데에는 '탁구'라는 특이한 이름의 영향도 있었다. 윤시윤은 이후 다양한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활약했지만 지금도 '김탁구'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승윤-마수리


KBS '매직키드 마수리'는 2002년 방영한 어린이 드라마로 당시 초등학생이던 90년 대생들의 추억의 드라마다. 주인공 마수리 역을 맡았던 배우 오승윤은 아역배우에서 29살의 성인 배우가 된 지금까지도 본명보다는 '마수리'로 더 많이 불린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지만, 마수리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했던 오승윤은 얼마 전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서 황태제 '이윤'역으로 사랑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K스타 김유라 urara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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