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적재산권 무역수지 적자, 역대 최소

입력 2019.03.21 (14:14) 수정 2019.03.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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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이 새로운 수출 효자로 성장하며 지난해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1일) 발표한 '2018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 2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적자 규모는 전년도 16억 9천만 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꾸준히 적자였는데, 지난해 적자는 201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소 기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식재산권 수출이 135억 2천만 달러로 전년도 122억 7천만 달러보다 12억 5천만 달러 증가했고, 수입은 142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 139억 6천만 달러보다 2억 8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이 21억 5천만 달러 적자에서 16억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산업재산권 중에서는 특히 상표와 프랜차이즈권이 전년도 7억 9천만 달러 적자에서 2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상표와 프랜차이즈권이 흑자를 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게임회사 등의 프랜차이즈권 수출이 증가했다며, 국내 대기업의 경우 상표권 수출이 늘고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의 상표권 수입은 줄어든 영향도 겹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은 5억 9천만 달러에서 14억 달러로 흑자가 확대됐고, 문화예술저작권은 4억 1천만 달러 적자에서 3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를 줄였습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국내 게임회사의 음악·영상 수출, 컴퓨터 프로그램 수출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인 17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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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21 14:18:24
    경제
게임산업이 새로운 수출 효자로 성장하며 지난해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1일) 발표한 '2018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 2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적자 규모는 전년도 16억 9천만 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꾸준히 적자였는데, 지난해 적자는 201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소 기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식재산권 수출이 135억 2천만 달러로 전년도 122억 7천만 달러보다 12억 5천만 달러 증가했고, 수입은 142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 139억 6천만 달러보다 2억 8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이 21억 5천만 달러 적자에서 16억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산업재산권 중에서는 특히 상표와 프랜차이즈권이 전년도 7억 9천만 달러 적자에서 2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상표와 프랜차이즈권이 흑자를 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게임회사 등의 프랜차이즈권 수출이 증가했다며, 국내 대기업의 경우 상표권 수출이 늘고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의 상표권 수입은 줄어든 영향도 겹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은 5억 9천만 달러에서 14억 달러로 흑자가 확대됐고, 문화예술저작권은 4억 1천만 달러 적자에서 3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를 줄였습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국내 게임회사의 음악·영상 수출, 컴퓨터 프로그램 수출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인 17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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