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점에 천억 원…거장 호크니, ‘亞 최초’ 한국 전시

입력 2019.03.21 (19:33) 수정 2019.03.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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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림 한 점에 자그마치 천억 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지난해 천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면서 생존 화가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는데요.

호크니의 작품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

수영장을 바라보는 남성을 그린 대형 유화가 출품됐습니다.

["제 오른쪽에 8천만 달러 작품이 있습니다."]

세금을 포함한 판매가격은 우리 돈 1,019억 원, 생존 작가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가 된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경매 작품처럼 수영장을 배경으로 단순하면서 사실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실제 사진을 놓고 그려낸 작업입니다.

사진을 찍듯 자세를 취한 인물화에서도 별다른 기교 없이 눈에 보이는 대상을 담아냈습니다.

관광객의 시선으로 그려낸 풍경화까지...

호크니의 다양한 작품세계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이른바 자연주의적인 경향입니다.

[이승아/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 "밝은 색채 그리고 아무런 사전 배경 지식 없이 이해할 수 있는 구상적인 표현이 많은 이들이 소통이 가능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화와 판화를 포함해 작품 130여 점이 한꺼번에 소개되는 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초.

올해 82살의 거장이 60년 동안 펼쳐온 작품 세계는 오는 8월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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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한 점에 천억 원…거장 호크니, ‘亞 최초’ 한국 전시
    • 입력 2019-03-21 19:35:40
    • 수정2019-03-21 1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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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림 한 점에 자그마치 천억 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지난해 천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면서 생존 화가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는데요.

호크니의 작품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

수영장을 바라보는 남성을 그린 대형 유화가 출품됐습니다.

["제 오른쪽에 8천만 달러 작품이 있습니다."]

세금을 포함한 판매가격은 우리 돈 1,019억 원, 생존 작가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가 된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경매 작품처럼 수영장을 배경으로 단순하면서 사실적인 색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실제 사진을 놓고 그려낸 작업입니다.

사진을 찍듯 자세를 취한 인물화에서도 별다른 기교 없이 눈에 보이는 대상을 담아냈습니다.

관광객의 시선으로 그려낸 풍경화까지...

호크니의 다양한 작품세계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이른바 자연주의적인 경향입니다.

[이승아/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 : "밝은 색채 그리고 아무런 사전 배경 지식 없이 이해할 수 있는 구상적인 표현이 많은 이들이 소통이 가능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화와 판화를 포함해 작품 130여 점이 한꺼번에 소개되는 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초.

올해 82살의 거장이 60년 동안 펼쳐온 작품 세계는 오는 8월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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