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나쁘다” 더 많아져…“결혼 해야 한다” 절반 이하로↓

입력 2019.03.22 (12:15) 수정 2019.03.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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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기환경이 "나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 "좋다"는 사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이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 소식을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환경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28.6%, 2년 전보다 3.1% 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나쁘다"라고 답한 사람은 36%나 돼 처음으로 "좋다"는 사람보다 많아졌습니다.

6년 전엔 "나쁘다"라는 응답은 16.3%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불안한 환경 물질로도 미세먼지를 꼽은 사람이 82.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방사능은 54.9% 화학물질은 53.5%에 그쳐 격차가 컸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해야 한다"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 지난해엔 48.1%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하부터 20대와 30대, 40대까지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이 "해야 한다"보다 더 많았습니다.

동거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사람이 56.4%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40대 이하는 찬성 비율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위 연령은 42.6세, 기대 수명은 82.7세로 전년보다 각각 0.6세와 0.3세 늘었습니다.

흡연율은 남녀 모두 줄어 21.1%를 기록했습니다.

근로자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10만 원 올랐고 근로 시간은 1시간 12분이 줄었습니다.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년 전보다 7.3% 포인트 늘어 20.5%를 기록했고 불안하다는 응답은 14.2% 포인트 줄어 31.3%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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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환경 나쁘다” 더 많아져…“결혼 해야 한다” 절반 이하로↓
    • 입력 2019-03-22 12:16:20
    • 수정2019-03-22 13: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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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기환경이 "나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 "좋다"는 사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이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 소식을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환경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28.6%, 2년 전보다 3.1% 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나쁘다"라고 답한 사람은 36%나 돼 처음으로 "좋다"는 사람보다 많아졌습니다.

6년 전엔 "나쁘다"라는 응답은 16.3%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불안한 환경 물질로도 미세먼지를 꼽은 사람이 82.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방사능은 54.9% 화학물질은 53.5%에 그쳐 격차가 컸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해야 한다"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 지난해엔 48.1%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9세 이하부터 20대와 30대, 40대까지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이 "해야 한다"보다 더 많았습니다.

동거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사람이 56.4%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40대 이하는 찬성 비율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은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위 연령은 42.6세, 기대 수명은 82.7세로 전년보다 각각 0.6세와 0.3세 늘었습니다.

흡연율은 남녀 모두 줄어 21.1%를 기록했습니다.

근로자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10만 원 올랐고 근로 시간은 1시간 12분이 줄었습니다.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년 전보다 7.3% 포인트 늘어 20.5%를 기록했고 불안하다는 응답은 14.2% 포인트 줄어 31.3%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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