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요구 파문 이용규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중징계

입력 2019.03.22 (16:31) 수정 2019.03.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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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요구로 파문을 일으켰던 한화의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한화는 "FA 계약을 체결한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 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어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각도로 검토한 후 지난 21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 향후 이 같은 유사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박종훈 단장은 오늘(22일) 오후 3시쯤 대전 구단 사무실에서 이 같은 징계 내용을 이용규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용규는 현재 육성군(3군) 훈련에서도 제외되고 3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여서 연봉도 일정 부분 감액된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한화와 '2+1년'에 최대 26억 원에 자유계약한 이용규는 시범경기 개막 직전인 11일 한용덕 감독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15일에도 구단 관계자에게 다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한화는 트레이드 요구 파문이 시작된 후 줄곧 '타순과 수비 위치 변경 등 선수 기용'에 따른 불만 때문에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용규는 그러나 지난 2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타순과 수비 위치, 옵션에 관한 불만 때문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 또 다른 트레이드 요구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용규도 구단의 중징계에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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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2 16:31:31
    • 수정2019-03-22 16: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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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요구로 파문을 일으켰던 한화의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한화는 "FA 계약을 체결한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 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어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각도로 검토한 후 지난 21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 향후 이 같은 유사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박종훈 단장은 오늘(22일) 오후 3시쯤 대전 구단 사무실에서 이 같은 징계 내용을 이용규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용규는 현재 육성군(3군) 훈련에서도 제외되고 3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여서 연봉도 일정 부분 감액된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한화와 '2+1년'에 최대 26억 원에 자유계약한 이용규는 시범경기 개막 직전인 11일 한용덕 감독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15일에도 구단 관계자에게 다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한화는 트레이드 요구 파문이 시작된 후 줄곧 '타순과 수비 위치 변경 등 선수 기용'에 따른 불만 때문에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용규는 그러나 지난 2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타순과 수비 위치, 옵션에 관한 불만 때문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 또 다른 트레이드 요구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용규도 구단의 중징계에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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