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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두 차례 도주·돈도 주려했는데…벌금으로 끝?
입력 2019.03.22 (21:24) 수정 2019.03.22 (22:5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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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두 차례 도주·돈도 주려했는데…벌금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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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최종훈 씨가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금품까지 건네려 한정황이 드러났죠.

그런데 KBS가 자세히 취재해보니까, 최 씨가 이 과정에서 두 차례나 도주를 시도했다가 체포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공소장에는 이런 사실들이 모두 누락됐습니다.

​경찰과의 유착 없이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2월21일, 가수 최종훈 씨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최 씨는 지인들과 대화방에서 당시 상황을 전하며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덕분에 조용히 처리됐다고 자랑합니다.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으로부터 생일축하 전화까지 받았다고 말합니다.

대화방에 있던 최 씨의 지인은 경찰관을 마치 자기들 편으로 만든 것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또 "수갑도 차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라며 최 씨가 도주하다 잡힌 정황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KBS 취재 결과 최 씨는 음주 단속 당시 두 차례나 도주하다가 결국 체포돼 수갑을 차게 되자, 2백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경우 최 씨에게는 단속을 피해 도주한 혐의와 금품공여 의사 표시가 혐의가 추가돼야 합니다.

[정재호/KBS 자문변호사 : "오히려 이게(금품 공여 의사 표시가) 더 죄질이 안 좋고 죄가 더 중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형사입건해서 병합해서 기소해야 하는 건이죠."]

당시 최 씨는 음주운전 혐의로만 250만 원의 벌금을 냈습니다.

최 씨에게 적용됐어야 할 혐의가 누락된 겁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윤모 총경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종훈 씨도 경찰 조사에서 "유 대표에게 부탁해 사건 보도를 무마했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 씨와 유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총경을 재소환해 최 씨의 음주운전 사건 처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최종훈, 두 차례 도주·돈도 주려했는데…벌금으로 끝?
    • 입력 2019.03.22 (21:24)
    • 수정 2019.03.22 (22:59)
    뉴스 9
최종훈, 두 차례 도주·돈도 주려했는데…벌금으로 끝?
[앵커]

가수 최종훈 씨가 지난 2016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금품까지 건네려 한정황이 드러났죠.

그런데 KBS가 자세히 취재해보니까, 최 씨가 이 과정에서 두 차례나 도주를 시도했다가 체포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공소장에는 이런 사실들이 모두 누락됐습니다.

​경찰과의 유착 없이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2월21일, 가수 최종훈 씨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최 씨는 지인들과 대화방에서 당시 상황을 전하며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덕분에 조용히 처리됐다고 자랑합니다.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으로부터 생일축하 전화까지 받았다고 말합니다.

대화방에 있던 최 씨의 지인은 경찰관을 마치 자기들 편으로 만든 것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또 "수갑도 차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라며 최 씨가 도주하다 잡힌 정황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KBS 취재 결과 최 씨는 음주 단속 당시 두 차례나 도주하다가 결국 체포돼 수갑을 차게 되자, 2백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경우 최 씨에게는 단속을 피해 도주한 혐의와 금품공여 의사 표시가 혐의가 추가돼야 합니다.

[정재호/KBS 자문변호사 : "오히려 이게(금품 공여 의사 표시가) 더 죄질이 안 좋고 죄가 더 중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형사입건해서 병합해서 기소해야 하는 건이죠."]

당시 최 씨는 음주운전 혐의로만 250만 원의 벌금을 냈습니다.

최 씨에게 적용됐어야 할 혐의가 누락된 겁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윤모 총경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종훈 씨도 경찰 조사에서 "유 대표에게 부탁해 사건 보도를 무마했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 씨와 유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총경을 재소환해 최 씨의 음주운전 사건 처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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