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교학사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후폭풍…단순 실수?

입력 2019.03.22 (21:40) 수정 2019.03.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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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뒤 화면 보시면, 노무현재단 홈페이지고요,

"노무현재단은 교학사 건에 강력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라고 적혀 있죠?

교학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참고서에 실은 데 대한 항의의 뜻이 담겨있는데

[앵커]

네 강력대응 하겠다... 분노할 수 밖에 없겠죠

[기자]

네, 저희가 재단 측 얘기를 들어보니까 오늘 오전에 교학사측 관계자들이 재단을 찾아 왔었답니다.

사전 연락은 없었다고 하고요,

재단측은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다, 그러고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강력하게 법정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어떻게 교과서에 엉뚱한 합성사진이 실릴 수 있는지 그걸 모르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참고서인데요

뒤 보시는 게 어제 교학사가 올린 사과문인데요,

자세히 보면 편집자의 단순 실수다 이렇게 적혀 있죠?

그럼 짐작할 수 있는게 온라인에서 그냥 갖다가 썼다,

이런 건데, 저희가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에 추노, 노비 이런 검색어를 넣고 찾아봤는데, 문제의 합성사진은 안 나왔고요,

그런데 일간베스트 일베 사이트에서 노비로 검색해보니까

이미 그 사진이 2014년에 올라왔었더라고요.

실수를 했다는 그 편집자가 일베 회원이거나 이용자여서 검색을 했거나 미리 내려받은 사진을 썼다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그 사진이 일반적인 포털에서는 검색도 안되는 사진인데다가 더구나 출판사도 그걸 걸러내지 못하고 그런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출판사 측에서도 검수를 못한 측면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다 밝히고 있는데 뒤에 보이는 사진 보면은 이 사진은 2013년인데요,

당시 교학사의 한국사 책이 역사왜곡도 하고 우편향 됐다,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 기자회견을 한 장면이고요

이 때도 집필을 한 저자들 때문에 출판을 강요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입장을 밝혔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교학사가 논란이 된게 처음이 아니었죠

[기자]

네 오늘 정치권도 그런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민주당은 "친일 독재 미화 등의 역사왜곡 사례를 남긴 교학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정의당도 "친일과독재를 미화해 지탄을 받았었다"

유독 교학사에서만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한 거죠.

그러다보니 네티즌들 사이에선 실수가 아니다, 의도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까지 나오게 된 거죠.

[앵커]

문제가 반복되니까 그런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거겠죠 더구나 학생들이 보는 책을 만드는 곳인데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건 심각하네요

[기자]

오늘 저희가 일부러 그 사진을 다시 보여드리진 않고있는데

그 사진은 누가 봐도 노 전대통령인지 쉽게 알 수 있는데도, 출간된 지 몇 달이 지났는데도 출판사측이 발견도 못하고 조치도 못 했다는 게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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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교학사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후폭풍…단순 실수?
    • 입력 2019-03-22 21:41:44
    • 수정2019-03-22 22:59:53
    뉴스 9
[앵커]

뉴스 줌인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뒤 화면 보시면, 노무현재단 홈페이지고요,

"노무현재단은 교학사 건에 강력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라고 적혀 있죠?

교학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참고서에 실은 데 대한 항의의 뜻이 담겨있는데

[앵커]

네 강력대응 하겠다... 분노할 수 밖에 없겠죠

[기자]

네, 저희가 재단 측 얘기를 들어보니까 오늘 오전에 교학사측 관계자들이 재단을 찾아 왔었답니다.

사전 연락은 없었다고 하고요,

재단측은 사과를 받을 생각이 없다, 그러고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강력하게 법정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어떻게 교과서에 엉뚱한 합성사진이 실릴 수 있는지 그걸 모르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참고서인데요

뒤 보시는 게 어제 교학사가 올린 사과문인데요,

자세히 보면 편집자의 단순 실수다 이렇게 적혀 있죠?

그럼 짐작할 수 있는게 온라인에서 그냥 갖다가 썼다,

이런 건데, 저희가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에 추노, 노비 이런 검색어를 넣고 찾아봤는데, 문제의 합성사진은 안 나왔고요,

그런데 일간베스트 일베 사이트에서 노비로 검색해보니까

이미 그 사진이 2014년에 올라왔었더라고요.

실수를 했다는 그 편집자가 일베 회원이거나 이용자여서 검색을 했거나 미리 내려받은 사진을 썼다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그 사진이 일반적인 포털에서는 검색도 안되는 사진인데다가 더구나 출판사도 그걸 걸러내지 못하고 그런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출판사 측에서도 검수를 못한 측면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다 밝히고 있는데 뒤에 보이는 사진 보면은 이 사진은 2013년인데요,

당시 교학사의 한국사 책이 역사왜곡도 하고 우편향 됐다,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 기자회견을 한 장면이고요

이 때도 집필을 한 저자들 때문에 출판을 강요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입장을 밝혔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교학사가 논란이 된게 처음이 아니었죠

[기자]

네 오늘 정치권도 그런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민주당은 "친일 독재 미화 등의 역사왜곡 사례를 남긴 교학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정의당도 "친일과독재를 미화해 지탄을 받았었다"

유독 교학사에서만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한 거죠.

그러다보니 네티즌들 사이에선 실수가 아니다, 의도한 것 아니냐

이런 주장까지 나오게 된 거죠.

[앵커]

문제가 반복되니까 그런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거겠죠 더구나 학생들이 보는 책을 만드는 곳인데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건 심각하네요

[기자]

오늘 저희가 일부러 그 사진을 다시 보여드리진 않고있는데

그 사진은 누가 봐도 노 전대통령인지 쉽게 알 수 있는데도, 출간된 지 몇 달이 지났는데도 출판사측이 발견도 못하고 조치도 못 했다는 게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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