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정준영, 휴대전화 ‘공장 초기화’…증거인멸 정황

입력 2019.03.23 (00:32) 수정 2019.03.2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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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어 퍼뜨린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휴대전화에 담긴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3개 가운데 1개가 공장 출고 상태로 '초기화'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워진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었다"며, "정 씨를 상대로 초기화 시점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는 어제 구속된 뒤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정 씨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정 씨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을 퍼뜨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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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촬영’ 정준영, 휴대전화 ‘공장 초기화’…증거인멸 정황
    • 입력 2019-03-23 00:32:45
    • 수정2019-03-23 05:25:34
    사회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어 퍼뜨린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휴대전화에 담긴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3개 가운데 1개가 공장 출고 상태로 '초기화'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워진 휴대전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었다"며, "정 씨를 상대로 초기화 시점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는 어제 구속된 뒤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돼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정 씨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정 씨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을 퍼뜨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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