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추가 제재 철회 지시”

입력 2019.03.23 (21:12) 수정 2019.03.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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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추가 제재가 뭔지는 분명치 않지만, 미국 언론들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었던 추가 대북 제재를 의미하는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대규모 추가 제재가 더해질 것이라고 미 재무부 발표가 오늘 이뤄졌다,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고 썼습니다.

'대규모 추가 제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때문에 미국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대북 관련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제재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며칠 내 발표 예정이던,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미래의 제재"를 말한다고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고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걸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준비 중인 추가 제재는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없다는 정책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리브해 국가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 관련 트윗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북한 관련 트윗은 어떤 의미입니까?)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국 의회는 다음 주 잇달아 청문회를 열어 북미 협상 상황 등을 물을 예정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던포드 합참의장 등이 출석해 북한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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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북 추가 제재 철회 지시”
    • 입력 2019-03-23 21:14:53
    • 수정2019-03-23 22: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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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추가 제재가 뭔지는 분명치 않지만, 미국 언론들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었던 추가 대북 제재를 의미하는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대규모 추가 제재가 더해질 것이라고 미 재무부 발표가 오늘 이뤄졌다,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명령했다!"고 썼습니다.

'대규모 추가 제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때문에 미국 재무부가 전날 발표한 대북 관련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제재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며칠 내 발표 예정이던,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미래의 제재"를 말한다고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고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걸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준비 중인 추가 제재는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없다는 정책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리브해 국가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 관련 트윗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북한 관련 트윗은 어떤 의미입니까?)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국 의회는 다음 주 잇달아 청문회를 열어 북미 협상 상황 등을 물을 예정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던포드 합참의장 등이 출석해 북한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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