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입력 2019.03.23 (21:27) 수정 2019.03.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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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이 사장이 치료받았다는 ​서울 강남의 성형 외과를 경찰이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이 진료기록부 등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경찰이 사흘 만에 영장을 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

건물 3층에만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23일) 오후, 이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장과 관련된 자료 제출 요구에 병원 측이 영장 없이는 줄 수 없다며 계속 거부하자,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사흘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이 병원 환자들의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 일했던 한 간호조무사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이 규정에 맞게 반출됐는지, 이 사장과 관련된 진료 기록이 남아 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이 사장은 호텔신라를 통해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병원 원장과 직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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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 입력 2019-03-23 21:29:38
    • 수정2019-03-23 22:53:21
    뉴스 9
[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이 사장이 치료받았다는 ​서울 강남의 성형 외과를 경찰이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이 진료기록부 등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경찰이 사흘 만에 영장을 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

건물 3층에만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23일) 오후, 이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장과 관련된 자료 제출 요구에 병원 측이 영장 없이는 줄 수 없다며 계속 거부하자,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사흘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이 병원 환자들의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 일했던 한 간호조무사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이 규정에 맞게 반출됐는지, 이 사장과 관련된 진료 기록이 남아 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이 사장은 호텔신라를 통해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병원 원장과 직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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