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입력 2019.03.23 (23:22) 수정 2019.03.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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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어제(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늘 새벽 2시 50분까지 이부진 사장이 진료를 받은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관리대장 등을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포렌식 작업에 시간이 걸려 압수수색이 자정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보건소 측은 지난 21일부터 이 병원에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을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병원 측이 "진료기록부는 법원의 영장 없이는 제공할 수 없다"고 거부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부진 사장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9개월 동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이 사장이 수술과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병원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이 사장이 수술과 상관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해당 병원의 원장과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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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 입력 2019-03-23 23:22:46
    • 수정2019-03-24 04:31:25
    사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어제(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늘 새벽 2시 50분까지 이부진 사장이 진료를 받은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관리대장 등을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포렌식 작업에 시간이 걸려 압수수색이 자정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보건소 측은 지난 21일부터 이 병원에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을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병원 측이 "진료기록부는 법원의 영장 없이는 제공할 수 없다"고 거부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부진 사장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9개월 동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이 사장이 수술과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병원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이 사장이 수술과 상관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해당 병원의 원장과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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