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 입건…제보자 조사

입력 2019.03.24 (16:59) 수정 2019.03.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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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성형외과 원장을 입건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이부진 사장이 다닌 병원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해당 병원의 원장을 입건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청담동 H 성형외과 원장 A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한 전직 간호조무사 B 씨를 상대로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해당 병원에 대해 8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필요한 자료 확보하셨나요? 이부진 사장 기록 확인하셨습니까?) ..."]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경찰과 관할 보건소 측은 지난 21일부터 이 병원에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을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이 진료기록부는 법원의 영장 없이는 제공할 수 없다고 거부해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사실이 있는지, 이 사장이 수술과 상관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이 사장이 수술과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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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 입건…제보자 조사
    • 입력 2019-03-24 17:00:59
    • 수정2019-03-24 17: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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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성형외과 원장을 입건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이부진 사장이 다닌 병원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해당 병원의 원장을 입건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청담동 H 성형외과 원장 A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한 전직 간호조무사 B 씨를 상대로 조사를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해당 병원에 대해 8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필요한 자료 확보하셨나요? 이부진 사장 기록 확인하셨습니까?) ..."]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경찰과 관할 보건소 측은 지난 21일부터 이 병원에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 등을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이 진료기록부는 법원의 영장 없이는 제공할 수 없다고 거부해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사실이 있는지, 이 사장이 수술과 상관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이 사장이 수술과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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