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운동만 하기엔 아까운 의상…‘애슬레저 룩’

입력 2019.03.25 (08:41) 수정 2019.03.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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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꽃샘추위가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한층 풀려서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 많은 것 같은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야외 활동할 때 입기 좋은 옷에 관한 이야기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요즘엔 운동할 때 제대로 갖춰 입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앵커]

땀에 젖은 옷이 빨리 마르는.

몸에 딱 맞는 기능성 옷을.

[기자]

운동복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일상복으로 거뜬하게 소화할 수 있는 옷을 많이 입는데요

이걸 에슬레저 룩이라고 합니다.

운동과 여가, 옷차림이 합쳐진 말로 가벼운 운동복 차림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한 때 해외 여행을 가든 산을 가든 산에서 내려오든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입어서 중년의 교복이라 불리던 등산복의 인기는 시들해졌는데 운동복의 변신, 함께 보시죠.

[리포트]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거리를 물들이는 건 꽃과 나무만이 아닙니다.

형형색색 의상도 한몫하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등산 열풍에 힘입어 화사한 원색의 등산복이 거리를 물들였었죠.

하지만 요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얇은 패딩부터 몸에 딱 붙는 레깅스까지 가벼운 운동복 차림이 눈에 띄는데요.

‘애슬레저’는 운동경기인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의 의미인 ‘레저(leisure)’가 합쳐진 단어로 ‘애슬레저 룩’은 운동복을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볍게 입는 옷차림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전법수/패션업체 관계자 : "요즘 오피스 룩이 캐주얼화되고 있고,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레저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복 패션 시장은 2016년 1조 5000억 원에서, 2020년 3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송은영/서울예술실용전문대학 교수 : "몇 년 전만 해도 등산복이 산에서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스며들면서 ‘중년 교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유행하였는데요. 최근에는 운동을 취미 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도심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운동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복 패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곳은 운동 수업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복을 고르고 연출 방법까지 추천받을 수 있어 특히,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데요.

[윤여솔/인천시 남동구 : "이제 운동을 시작해서 옷을 보려고 왔는데 다양한 게 많네요."]

몸의 움직임에 따라 밀착돼 운동할 때 더욱 편한 브라톱부터 방수와 방풍 기능이 있는 상의, 신축성과 보온성이 뛰어난 레깅스까지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운동복이 눈에 띕니다.

특히 레깅스는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동네 패션’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운동복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남성용 제품도 잇달아 출시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럼, 올해 유행할 운동복 경향도 알아볼까요?

[이지윤/백화점 스포츠 의류매장 관계자 : "올해 트렌드는 이렇게 조금 더 화려하게 탑이랑 받쳐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이 올해 유행이고요. 또한, 5부 기장의 바이크 팬츠(자전거 바지)와 조거 팬츠(조깅 바지)가 올해의 트렌드입니다."]

올해 유행을 예감하는 자전거 바지인 바이크 팬츠는 허벅지부터 무릎 위까지 팽팽하게 잡아줘 연출이 까다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엉덩이를 가리는 기장의 셔츠나 티셔츠와 매치하면 세련되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통이 넓은 바지는 짧은 길이의 상의와 함께 입으면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운동법과 일상복을 어울리게 입는 법 알아봅니다.

여성분들이면 하나 쯤 가지고 있는 게 바로 레깅스죠.

상의와 하의를 비슷한 색상으로 선택하면 통일감을 줘 깔끔한 운동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하체 라인이 부담된다면 긴 치마를 레깅스 위에 매치해주시거나 셔츠를 허리에 둘러 치마처럼 착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레깅스 패션, 출근 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엉덩이를 가리는 기장의 무늬 있는 재킷과 매치해주면 됩니다.

운동복 바지 밑단이 고무줄처럼 조이는 조깅 바지는 운동복 느낌이 강해 평상시에 입기 꺼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땐 가죽이나 청재킷을 걸쳐주면 좋습니다.

무심하게 걸쳐줬을 뿐인데 한층 세련된 느낌이 나죠.

[문정선/경기도 김포시 : "너무 편안하고요. 외출복으로도 아무 손색이 없고, 어디 누구를 만나러 갈 때도 여기에 다른 걸 매치해서 입으면 아주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일 것 같아서 너무 좋고요."]

2000년대 유행했던 지퍼달린 운동복 바지도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요.

지퍼를 열어주면 운동복 느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퍼를 열어 나팔바지 형태로 만들어 준 뒤, 굽 높은 구두와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주면 운동복으로도 멋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죠.

[송은영/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 : "운동복이라고 해서 트레이닝 룩만 연출하라는 법은 없죠. 올해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복고) 풍의 블라우스라든지 올해의 컬러인 형광 색상처럼 과감한 믹스 매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또한 운동화라든지 양말, 부츠와 같은 패션 액세서리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운동복 패션!

오늘 알려드리는 연출법 기억해 두셨다가 멋스럽게 입고 활동성에 실용성까지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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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운동만 하기엔 아까운 의상…‘애슬레저 룩’
    • 입력 2019-03-25 08:45:23
    • 수정2019-03-25 08:56:33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꽃샘추위가 있기는 하지만 날씨가 한층 풀려서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 많은 것 같은데요.

김기흥 기자, 오늘은 야외 활동할 때 입기 좋은 옷에 관한 이야기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요즘엔 운동할 때 제대로 갖춰 입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앵커]

땀에 젖은 옷이 빨리 마르는.

몸에 딱 맞는 기능성 옷을.

[기자]

운동복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일상복으로 거뜬하게 소화할 수 있는 옷을 많이 입는데요

이걸 에슬레저 룩이라고 합니다.

운동과 여가, 옷차림이 합쳐진 말로 가벼운 운동복 차림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한 때 해외 여행을 가든 산을 가든 산에서 내려오든 일상 생활에서도 흔히 입어서 중년의 교복이라 불리던 등산복의 인기는 시들해졌는데 운동복의 변신, 함께 보시죠.

[리포트]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거리를 물들이는 건 꽃과 나무만이 아닙니다.

형형색색 의상도 한몫하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등산 열풍에 힘입어 화사한 원색의 등산복이 거리를 물들였었죠.

하지만 요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얇은 패딩부터 몸에 딱 붙는 레깅스까지 가벼운 운동복 차림이 눈에 띄는데요.

‘애슬레저’는 운동경기인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의 의미인 ‘레저(leisure)’가 합쳐진 단어로 ‘애슬레저 룩’은 운동복을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볍게 입는 옷차림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전법수/패션업체 관계자 : "요즘 오피스 룩이 캐주얼화되고 있고,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레저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복 패션 시장은 2016년 1조 5000억 원에서, 2020년 3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송은영/서울예술실용전문대학 교수 : "몇 년 전만 해도 등산복이 산에서뿐만 아니라 일상까지 스며들면서 ‘중년 교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유행하였는데요. 최근에는 운동을 취미 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도심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운동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복 패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곳은 운동 수업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복을 고르고 연출 방법까지 추천받을 수 있어 특히, 여성 고객이 많이 찾는데요.

[윤여솔/인천시 남동구 : "이제 운동을 시작해서 옷을 보려고 왔는데 다양한 게 많네요."]

몸의 움직임에 따라 밀착돼 운동할 때 더욱 편한 브라톱부터 방수와 방풍 기능이 있는 상의, 신축성과 보온성이 뛰어난 레깅스까지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운동복이 눈에 띕니다.

특히 레깅스는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동네 패션’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운동복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남성용 제품도 잇달아 출시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럼, 올해 유행할 운동복 경향도 알아볼까요?

[이지윤/백화점 스포츠 의류매장 관계자 : "올해 트렌드는 이렇게 조금 더 화려하게 탑이랑 받쳐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이 올해 유행이고요. 또한, 5부 기장의 바이크 팬츠(자전거 바지)와 조거 팬츠(조깅 바지)가 올해의 트렌드입니다."]

올해 유행을 예감하는 자전거 바지인 바이크 팬츠는 허벅지부터 무릎 위까지 팽팽하게 잡아줘 연출이 까다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엉덩이를 가리는 기장의 셔츠나 티셔츠와 매치하면 세련되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으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통이 넓은 바지는 짧은 길이의 상의와 함께 입으면 허리가 잘록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운동법과 일상복을 어울리게 입는 법 알아봅니다.

여성분들이면 하나 쯤 가지고 있는 게 바로 레깅스죠.

상의와 하의를 비슷한 색상으로 선택하면 통일감을 줘 깔끔한 운동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하체 라인이 부담된다면 긴 치마를 레깅스 위에 매치해주시거나 셔츠를 허리에 둘러 치마처럼 착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레깅스 패션, 출근 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엉덩이를 가리는 기장의 무늬 있는 재킷과 매치해주면 됩니다.

운동복 바지 밑단이 고무줄처럼 조이는 조깅 바지는 운동복 느낌이 강해 평상시에 입기 꺼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땐 가죽이나 청재킷을 걸쳐주면 좋습니다.

무심하게 걸쳐줬을 뿐인데 한층 세련된 느낌이 나죠.

[문정선/경기도 김포시 : "너무 편안하고요. 외출복으로도 아무 손색이 없고, 어디 누구를 만나러 갈 때도 여기에 다른 걸 매치해서 입으면 아주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일 것 같아서 너무 좋고요."]

2000년대 유행했던 지퍼달린 운동복 바지도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요.

지퍼를 열어주면 운동복 느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퍼를 열어 나팔바지 형태로 만들어 준 뒤, 굽 높은 구두와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주면 운동복으로도 멋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죠.

[송은영/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 : "운동복이라고 해서 트레이닝 룩만 연출하라는 법은 없죠. 올해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복고) 풍의 블라우스라든지 올해의 컬러인 형광 색상처럼 과감한 믹스 매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또한 운동화라든지 양말, 부츠와 같은 패션 액세서리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운동복 패션!

오늘 알려드리는 연출법 기억해 두셨다가 멋스럽게 입고 활동성에 실용성까지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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