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연락사무소 인원 일부 복귀…정부 “北 복귀 환영”

입력 2019.03.25 (17:00) 수정 2019.03.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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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인원 일부가 철수 사흘만에 오늘 복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상시 연락채널은 일단 복구가 됐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부의 지시'라며 지난주 금요일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했던 북측 인원 중 일부가 사흘만에 복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아침 08시 10분쯤 북측 일부 인원들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해 근무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평소대로 교대근무차 내려왔다고 언급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전에 남북 연락대표 간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오전 접촉에서 "공동연락사무소가 남북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사업을 잘 해 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 철수나 오늘 복귀 이유에 대해선 우리 측에 명확하게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조속한 복귀에 대해 환영한다"며 "북측 복귀로 연락사무소는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간 협의채널이 복구됨에 따라 정부는 그간 준비해오던 이산가족 화상상봉, 만월대 발굴 재개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북측 근무 인원은 연락대표를 포함해 4~5명 정도의 실무직원으로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북측 소장이나 소장 대리가 복귀할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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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연락사무소 인원 일부 복귀…정부 “北 복귀 환영”
    • 입력 2019-03-25 17:02:14
    • 수정2019-03-25 17: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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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인원 일부가 철수 사흘만에 오늘 복귀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상시 연락채널은 일단 복구가 됐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부의 지시'라며 지난주 금요일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했던 북측 인원 중 일부가 사흘만에 복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아침 08시 10분쯤 북측 일부 인원들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해 근무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평소대로 교대근무차 내려왔다고 언급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전에 남북 연락대표 간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오전 접촉에서 "공동연락사무소가 남북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사업을 잘 해 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 철수나 오늘 복귀 이유에 대해선 우리 측에 명확하게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조속한 복귀에 대해 환영한다"며 "북측 복귀로 연락사무소는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간 협의채널이 복구됨에 따라 정부는 그간 준비해오던 이산가족 화상상봉, 만월대 발굴 재개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북측 근무 인원은 연락대표를 포함해 4~5명 정도의 실무직원으로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북측 소장이나 소장 대리가 복귀할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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