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아레나·버닝썬’ 수사 속도…‘탈세·유착’ 본격 수사

입력 2019.03.25 (19:12) 수정 2019.03.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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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와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 씨는 탈세 혐의로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는 경찰에 재소환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 씨가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강 씨는, 현금 거래로 매출을 축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62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 : "(실소유주 혐의 부인하시는 겁니까?) …."]

경찰은 클럽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오늘 오전 또다시 소환했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해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 강모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장부를 토대로 '버닝썬' 탈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 등 연예인 유착에 연루된 5명 외에 추가로 현직 경찰이 입건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신고자 김상교 씨를 둘러싼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해선, 당시 현장 경찰관을 형사 처벌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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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아레나·버닝썬’ 수사 속도…‘탈세·유착’ 본격 수사
    • 입력 2019-03-25 19:14:18
    • 수정2019-03-25 19:56:53
    뉴스 7
[앵커]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와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 씨는 탈세 혐의로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는 경찰에 재소환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 씨가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강 씨는, 현금 거래로 매출을 축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62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 : "(실소유주 혐의 부인하시는 겁니까?) …."]

경찰은 클럽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오늘 오전 또다시 소환했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지난해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전직 경찰 강모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장부를 토대로 '버닝썬' 탈세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 등 연예인 유착에 연루된 5명 외에 추가로 현직 경찰이 입건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신고자 김상교 씨를 둘러싼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해선, 당시 현장 경찰관을 형사 처벌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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