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양우 후보자, 미신고 세금 6천여만 원 뒤늦게 납부

입력 2019.03.25 (19:40) 수정 2019.03.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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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수천만 원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고, 딸들에게는 거액을 증여한 의혹이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박 후보자가 오늘 세금과 가산세 6천 5백여만 원을 뒤늦게 납부했습니다.

박양우 후보자는 오늘 2011년도분 종합소득세 천6백6십여만 원, 2012년도분 천9백5십여만 원, 2013년도분 천9백8십여만 원 등, 모두 5천6백여만 원을 세무서에 납부했습니다.

이는 박 후보자가 2011년부터 3년간 영화배급협회 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매달 4백여만 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받았지만, 소득신고는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세금과 가산세입니다.

박 후보자 가족은 오늘 과거에 내지 않았던 증여세도 납부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실에 제출한 세금납부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첫째딸은 239만원, 둘째딸은 726만원의 증여세를 냈습니다.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박 후보자는 첫째딸을 고지거부했었고, 둘째딸은 근로소득과는 맞지 않는 억대의 예금자산을 신고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KBS는 지난 22일, 박 후보자가 영화배급협회 협회장 재직 당시 매달 수백만 원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박 후보자 가족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내일(26일)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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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박양우 후보자, 미신고 세금 6천여만 원 뒤늦게 납부
    • 입력 2019-03-25 19:40:14
    • 수정2019-03-25 20:17:26
    정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수천만 원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고, 딸들에게는 거액을 증여한 의혹이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박 후보자가 오늘 세금과 가산세 6천 5백여만 원을 뒤늦게 납부했습니다.

박양우 후보자는 오늘 2011년도분 종합소득세 천6백6십여만 원, 2012년도분 천9백5십여만 원, 2013년도분 천9백8십여만 원 등, 모두 5천6백여만 원을 세무서에 납부했습니다.

이는 박 후보자가 2011년부터 3년간 영화배급협회 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매달 4백여만 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받았지만, 소득신고는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세금과 가산세입니다.

박 후보자 가족은 오늘 과거에 내지 않았던 증여세도 납부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선교 의원실에 제출한 세금납부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첫째딸은 239만원, 둘째딸은 726만원의 증여세를 냈습니다.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박 후보자는 첫째딸을 고지거부했었고, 둘째딸은 근로소득과는 맞지 않는 억대의 예금자산을 신고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KBS는 지난 22일, 박 후보자가 영화배급협회 협회장 재직 당시 매달 수백만 원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박 후보자 가족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내일(26일)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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