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표적 수사·야당 탄압”…여야 4당 “재수사 기대”

입력 2019.03.26 (06:07) 수정 2019.03.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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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과거사위의 이러한 수사 권고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진실 규명을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차관 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과거사위의 권고로 수사 대상이 되자, '표적 수사',정치 보복이라며 강도 높게 반발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그러니까 제가 표적(수사)라고 얘기했잖아요. 대통령 딸이 해외 이주 갔다... 여기에 모종의 권력형 배후가 있다. (저는) 그 얘기한 것밖에 없어요."]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 논평에서 지나간 과거 사건으로 야당을 탄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던 조응천 민주당 의원과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은 왜 수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냐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김학의 게이트'로 규정하고 당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민주당은 정의 세우기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검찰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로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권력형 범죄로 분노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바란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외압 의혹까지 밝혀내려는 재수사 방향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 사건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관련이 깊다며 전모를 밝히라고 촉구했고, 정의당은 새로운 수사는 새 수사기관인 특검이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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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표적 수사·야당 탄압”…여야 4당 “재수사 기대”
    • 입력 2019-03-26 06:07:32
    • 수정2019-03-26 0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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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과거사위의 이러한 수사 권고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진실 규명을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차관 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과거사위의 권고로 수사 대상이 되자, '표적 수사',정치 보복이라며 강도 높게 반발했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그러니까 제가 표적(수사)라고 얘기했잖아요. 대통령 딸이 해외 이주 갔다... 여기에 모종의 권력형 배후가 있다. (저는) 그 얘기한 것밖에 없어요."]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 논평에서 지나간 과거 사건으로 야당을 탄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던 조응천 민주당 의원과 당시 채동욱 검찰총장은 왜 수사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냐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김학의 게이트'로 규정하고 당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민주당은 정의 세우기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검찰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로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권력형 범죄로 분노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바란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외압 의혹까지 밝혀내려는 재수사 방향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 사건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관련이 깊다며 전모를 밝히라고 촉구했고, 정의당은 새로운 수사는 새 수사기관인 특검이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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