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콜롬비아전…케이로스 ‘악연’ 끊을까?

입력 2019.03.26 (07:32) 수정 2019.03.26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축구와 악연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케이로스 감독은 벤투 감독의 옛 스승이기도 합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축구로 오늘 저녁 사제 대결인 콜롬비아전에 나섭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무 4패.

우리 대표팀이 케이로스 전 이란 감독을 상대로 거둔 처참한 성적입니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3년 맞대결에선 이른바 '주먹 감자' 세리머니로 우리 대표팀을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이젠 콜롬비아를 이끌게 된 케이로스 감독은 6년 전 그 사건엔 오해가 있었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케이로스/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 "(주먹 감자 사건은) 오해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 팬들을 늘 존중해왔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로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던 시절, 대표팀에 데뷔한 벤투 감독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은 공격 축구로 옛 스승 케이로스 감독과의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하고, 상대 진영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이 이번 평가전의 목표입니다."]

또 볼리비아전과 큰 전술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 밝혀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 자리에 배치해 공격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2년 전 콜롬비아전 멀티 골 활약을 재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벤투호 8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을 끊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기다리고 기다리던 골이 좀 터져서 한국 팬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돌려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벤투호가 손흥민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케이로스 감독과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콜롬비아전…케이로스 ‘악연’ 끊을까?
    • 입력 2019-03-26 07:37:23
    • 수정2019-03-26 07:53:11
    뉴스광장
[앵커]

한국 축구와 악연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케이로스 감독은 벤투 감독의 옛 스승이기도 합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축구로 오늘 저녁 사제 대결인 콜롬비아전에 나섭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무 4패.

우리 대표팀이 케이로스 전 이란 감독을 상대로 거둔 처참한 성적입니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3년 맞대결에선 이른바 '주먹 감자' 세리머니로 우리 대표팀을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이젠 콜롬비아를 이끌게 된 케이로스 감독은 6년 전 그 사건엔 오해가 있었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케이로스/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 "(주먹 감자 사건은) 오해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 팬들을 늘 존중해왔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로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던 시절, 대표팀에 데뷔한 벤투 감독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은 공격 축구로 옛 스승 케이로스 감독과의 대결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최대한 공격을 많이 하고, 상대 진영에서 위협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이 이번 평가전의 목표입니다."]

또 볼리비아전과 큰 전술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 밝혀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 자리에 배치해 공격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2년 전 콜롬비아전 멀티 골 활약을 재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벤투호 8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을 끊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기다리고 기다리던 골이 좀 터져서 한국 팬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돌려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벤투호가 손흥민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케이로스 감독과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