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내막 얇은 난임 여성, 임신 성공 길 열려

입력 2019.03.26 (11:02) 수정 2019.03.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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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내막이 얇아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는 난임 여성의 임신에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자궁 내막 두께가 평균 5.4㎜ 이하로 얇은 난임 여성 20명에게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를 진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는 환자 본인에게 채혈한 피를 특수 처리한 뒤 조직 및 혈관 재생작용과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분비작용을 가지고 있는 혈소판을 고농도로 농축한 혈장을 주사하는 것을 일컬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를 자궁 안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평균 5.7년 동안 임신하지 못한 환자의 30%가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치료 후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환자들은 자궁 내막의 두께가 평균 0.6㎜ 이상 두꺼워지고 자궁 내막의 상태가 건강해져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 후 자궁 내막이 4㎜ 정도로 얇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하는 등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가 자궁 내막의 착상력을 향상해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도 확인했으며 연구결과는 생식 내분비학 분야 학술지인 '내분비학 프론티어'(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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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6 11:02:47
    • 수정2019-03-26 11:14:59
    사회
자궁 내막이 얇아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는 난임 여성의 임신에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자궁 내막 두께가 평균 5.4㎜ 이하로 얇은 난임 여성 20명에게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를 진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는 환자 본인에게 채혈한 피를 특수 처리한 뒤 조직 및 혈관 재생작용과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분비작용을 가지고 있는 혈소판을 고농도로 농축한 혈장을 주사하는 것을 일컬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를 자궁 안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평균 5.7년 동안 임신하지 못한 환자의 30%가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치료 후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환자들은 자궁 내막의 두께가 평균 0.6㎜ 이상 두꺼워지고 자궁 내막의 상태가 건강해져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 후 자궁 내막이 4㎜ 정도로 얇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하는 등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가 자궁 내막의 착상력을 향상해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도 확인했으며 연구결과는 생식 내분비학 분야 학술지인 '내분비학 프론티어'(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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