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기대 이하”…이례적 ‘어닝쇼크 예고’

입력 2019.03.26 (13:21) 수정 2019.03.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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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낮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예상실적 설명자료'를 자율공시하고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의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율공시를 통해 실적 상황에 관해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메모리 사업의 경우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서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 폭이 당초 전망 대비 일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서는 "LCD 패널의 비수기 속 중국 패널업체의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로 당초 예상 대비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다"면서 "플렉서블 올레드 대형 고객사 수요가 감소하고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와의 가격 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리더십을 기반으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리소스 운용을 통한 원가경쟁력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등 핵심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잠정치는 다음 달 5일쯤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 3천293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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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6 13:21:15
    • 수정2019-03-26 13:33:00
    경제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낮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예상실적 설명자료'를 자율공시하고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의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율공시를 통해 실적 상황에 관해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메모리 사업의 경우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서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 폭이 당초 전망 대비 일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서는 "LCD 패널의 비수기 속 중국 패널업체의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로 당초 예상 대비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다"면서 "플렉서블 올레드 대형 고객사 수요가 감소하고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와의 가격 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리더십을 기반으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리소스 운용을 통한 원가경쟁력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등 핵심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잠정치는 다음 달 5일쯤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 3천293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8%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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