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채용비리, 이석채 비서실이 특혜자 명단 구두전달

입력 2019.03.26 (19:29) 수정 2019.03.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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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중인 가운데, 당시 이석채 전 KT 회장의 비서실과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서유열 전 KT 홈고객 부문 사장이 부정 채용에 깊숙히 개입했던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전 KT 회장 비서실 관계자와 서 전 사장은 이른바 '관심 채용자'들의 이름을 인사부서 담당자들에게 직접 구두로 전달했고, 실무자들은 이 명단을 청탁자 이름까지 볼 수 있도록 엑셀파일로 정리한 뒤, 채용 과정에 활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어제(25일) 서 전 사장이 대졸 공채 직원 2명과 홈 고객부문 직원 4명 등 6명 가량을 특혜 채용을 지시한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12년 하반기 KT에 부정채용 된 것으로 의심하는 대졸 신입직원은 5,6명 정도로 이 중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당시 KT 인사책임자 김 모 전무를 부정채용 혐의로 구속했으며, 조만간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해 불법적인 채용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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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KT 채용비리, 이석채 비서실이 특혜자 명단 구두전달
    • 입력 2019-03-26 19:29:05
    • 수정2019-03-26 19:49:21
    사회
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중인 가운데, 당시 이석채 전 KT 회장의 비서실과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서유열 전 KT 홈고객 부문 사장이 부정 채용에 깊숙히 개입했던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전 KT 회장 비서실 관계자와 서 전 사장은 이른바 '관심 채용자'들의 이름을 인사부서 담당자들에게 직접 구두로 전달했고, 실무자들은 이 명단을 청탁자 이름까지 볼 수 있도록 엑셀파일로 정리한 뒤, 채용 과정에 활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어제(25일) 서 전 사장이 대졸 공채 직원 2명과 홈 고객부문 직원 4명 등 6명 가량을 특혜 채용을 지시한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고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12년 하반기 KT에 부정채용 된 것으로 의심하는 대졸 신입직원은 5,6명 정도로 이 중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당시 KT 인사책임자 김 모 전무를 부정채용 혐의로 구속했으며, 조만간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해 불법적인 채용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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