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조작한 군의관 8명 적발

입력 2019.03.27 (09:48) 수정 2019.03.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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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들이 실리콘을 이용해 지문을 본뜬 뒤 출퇴근 시간을 조작했다 적발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양주 병원 등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작한 군의관 8명이 적발됐다"며, "현재 이들에 대한 헌병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군 양주 병원에 근무하는 30살 A 대위 등 군의관 6명은 실리콘으로 지문 본을 떠놓고, 다른 군의관들에게 부탁해 이를 지문 인식기에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작했습니다.

의무사령부는 해당 군의관이 병원에 없는데도 출근으로 기록된 점을 수상히 여긴 병원 측의 제보로 조사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의무사령부 조사 결과, 해당 군의관들은 실리콘 지문을 이용해 출근 시간을 길게 기록하고 야근 수당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계기로 다른 병원의 복무 실태까지 조사한 군 당국은 같은 수법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작한 군의관 2명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군의관들을 헌병대에 넘겨 전가기기 조작이나 횡령 등의 혐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는 한편, 전국 모든 군 병원을 대상으로 복무실태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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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조작한 군의관 8명 적발
    • 입력 2019-03-27 09:48:36
    • 수정2019-03-27 11:34:17
    정치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들이 실리콘을 이용해 지문을 본뜬 뒤 출퇴근 시간을 조작했다 적발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 양주 병원 등에서 출퇴근 시간을 조작한 군의관 8명이 적발됐다"며, "현재 이들에 대한 헌병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군 양주 병원에 근무하는 30살 A 대위 등 군의관 6명은 실리콘으로 지문 본을 떠놓고, 다른 군의관들에게 부탁해 이를 지문 인식기에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작했습니다.

의무사령부는 해당 군의관이 병원에 없는데도 출근으로 기록된 점을 수상히 여긴 병원 측의 제보로 조사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의무사령부 조사 결과, 해당 군의관들은 실리콘 지문을 이용해 출근 시간을 길게 기록하고 야근 수당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계기로 다른 병원의 복무 실태까지 조사한 군 당국은 같은 수법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작한 군의관 2명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군의관들을 헌병대에 넘겨 전가기기 조작이나 횡령 등의 혐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는 한편, 전국 모든 군 병원을 대상으로 복무실태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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