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과기정통·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입력 2019.03.27 (12:03) 수정 2019.03.27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는 자료 제출 문제로 여야가 입씨름을 벌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청문회, 의사 진행 발언에서부터 자료 제출 문제로 고성이 오갔습니다.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그간 각종 청문회에서 저격수 역할을 했던 박영선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과거 박 후보자가 청문위원이던 당시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청문회장에 틀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렇게 자료 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한 적은 없다"거나 "인사청문회를 할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전 질의 내내 자료 제출 공방만 오갔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 위원들은 야당이 후보자를 겁박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정책 역량 갖췄는지를 보는 자리" 아니냐고 했고, 박 후보자는 미제출 자료 가운데 대부분이 시간이 너무 지나 없는 자료이거나 개인적 신상과 관련된 부분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국회 행안위에서 열린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용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고액 후원금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한국당 유민봉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용산 재개발 구역의 사업성을 올리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그런 것은 상상도 안하고 되지도 않는다"며 아파트로 시세 차익을 많이 본 부분은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해외 출장을 다닌 곳이 자녀들이 유학한 지역과 일치하고, 일부 출장을 배우자, 장남 등 가족과 함께 다녀온 점이 지적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자녀 지원과 부동산 문제에 대해 부족한 점을 인지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행안·과기정통·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입력 2019-03-27 12:08:10
    • 수정2019-03-27 13:04:17
    뉴스 12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는 자료 제출 문제로 여야가 입씨름을 벌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청문회, 의사 진행 발언에서부터 자료 제출 문제로 고성이 오갔습니다.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그간 각종 청문회에서 저격수 역할을 했던 박영선 후보자가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과거 박 후보자가 청문위원이던 당시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청문회장에 틀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렇게 자료 없이 '깜깜이 청문회'를 한 적은 없다"거나 "인사청문회를 할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전 질의 내내 자료 제출 공방만 오갔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 위원들은 야당이 후보자를 겁박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장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정책 역량 갖췄는지를 보는 자리" 아니냐고 했고, 박 후보자는 미제출 자료 가운데 대부분이 시간이 너무 지나 없는 자료이거나 개인적 신상과 관련된 부분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국회 행안위에서 열린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용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고액 후원금에 대한 이해 충돌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한국당 유민봉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용산 재개발 구역의 사업성을 올리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대해 진 후보자는 "그런 것은 상상도 안하고 되지도 않는다"며 아파트로 시세 차익을 많이 본 부분은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해외 출장을 다닌 곳이 자녀들이 유학한 지역과 일치하고, 일부 출장을 배우자, 장남 등 가족과 함께 다녀온 점이 지적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자녀 지원과 부동산 문제에 대해 부족한 점을 인지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