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석채 곧 소환…김성태 딸 포함 KT 부정채용 확인

입력 2019.03.27 (12:05) 수정 2019.03.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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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태 의원의 딸 등 KT의 부정채용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인 서유열 전 KT 사장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오늘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숙 기자, 자세한 소식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찰이 KT의 2012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김성태 의원 딸을 포함해 부정채용의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KT 부정채용 의혹의 '정점'으로 지 목되는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2012년 채용에서 부정채용 사례를 증거로 확인했고, 관련자 일부는 혐의를 시인했다"면서 "누가 어떤 경로로 청탁했는지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서유열 전 KT 사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하반기 공개채용 등에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포함해 유력인사 관련자들의 부정채용 6건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부정 채용을 이석채 전 KT 회장과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서 전 사장이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석채 전 회장 비서실이나 서 전 사장이 관심있는 채용자 명단을 인사 부서에 구두로 전달하고, 실무자들이 명단을 정리해 채용에 활용했다는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또 지난 13일, 당시 KT 인사책임자 김 모 전 전무를 부정채용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전무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김 의원 딸 등의 부정채용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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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석채 곧 소환…김성태 딸 포함 KT 부정채용 확인
    • 입력 2019-03-27 12:09:35
    • 수정2019-03-27 13: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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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태 의원의 딸 등 KT의 부정채용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인 서유열 전 KT 사장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오늘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숙 기자, 자세한 소식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검찰이 KT의 2012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김성태 의원 딸을 포함해 부정채용의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KT 부정채용 의혹의 '정점'으로 지 목되는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2012년 채용에서 부정채용 사례를 증거로 확인했고, 관련자 일부는 혐의를 시인했다"면서 "누가 어떤 경로로 청탁했는지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서유열 전 KT 사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하반기 공개채용 등에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포함해 유력인사 관련자들의 부정채용 6건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부정 채용을 이석채 전 KT 회장과 이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서 전 사장이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석채 전 회장 비서실이나 서 전 사장이 관심있는 채용자 명단을 인사 부서에 구두로 전달하고, 실무자들이 명단을 정리해 채용에 활용했다는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또 지난 13일, 당시 KT 인사책임자 김 모 전 전무를 부정채용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전무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김 의원 딸 등의 부정채용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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