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대기순환 강화…“자연적 기후 변화 때문”

입력 2019.04.02 (00:00) 수정 2019.04.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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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적도 부근 태평양의 대기 순환이 강화된 이유는 인간의 활동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아닌 자연적인 기후 변화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 연구단은 미국과 독일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관측되고 있는 '워커순환(Pacific Walker Circulation)' 강화 경향이 온실 기체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아닌 기후시스템의 자연 변동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워커순환'이란, 적도 태평양에서 관측되는 시계 회전 방향의 대규모 대기 순환으로, 199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그 강도가 이례적으로 증가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가뭄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동 연구진은 전 지구 범위의 장기적인 위성 관측과 오차가 보정된 여러 지상 관측 자료를 사용해 워커순환의 강화 경향을 도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반대로 기존에 사용한 컴퓨터 기후모델이 워커순환의 약화를 예측해 미래 기후변화 예측에도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미래 기후변화 신뢰성에 기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늘(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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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양 대기순환 강화…“자연적 기후 변화 때문”
    • 입력 2019-04-02 00:00:48
    • 수정2019-04-02 00:13:08
    IT·과학
최근 적도 부근 태평양의 대기 순환이 강화된 이유는 인간의 활동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아닌 자연적인 기후 변화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 연구단은 미국과 독일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관측되고 있는 '워커순환(Pacific Walker Circulation)' 강화 경향이 온실 기체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아닌 기후시스템의 자연 변동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워커순환'이란, 적도 태평양에서 관측되는 시계 회전 방향의 대규모 대기 순환으로, 199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그 강도가 이례적으로 증가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가뭄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동 연구진은 전 지구 범위의 장기적인 위성 관측과 오차가 보정된 여러 지상 관측 자료를 사용해 워커순환의 강화 경향을 도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반대로 기존에 사용한 컴퓨터 기후모델이 워커순환의 약화를 예측해 미래 기후변화 예측에도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미래 기후변화 신뢰성에 기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늘(2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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