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0%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 구매 가능…태양광·풍력 인센티브 확대”

입력 2019.04.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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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원하는 기업은 100%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도 확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4일),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강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별도로 판매하는 '녹색요금제'의 도입을 검토하는 등 기업의 'RE100' 캠페인 참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선언으로 122개(2018년 초 기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재생에너지만으로 만든 전력을 기업에서 구매할 방법이 없어 RE100에 동참이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정부는 또 탄소인증제를 도입, 재생에너지 설비의 생산·운송·설치·폐기 등 전 주기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설비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더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합니다.

태양광 발전에 대해선 태양광 설치에 필요한 토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한국산업표준(KS)에 최저효율 기준을 신설하고 고효율제품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태양광 폐모듈 처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2021년 연간 3천600t 규모의 태양광 폐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센터를 구축해 재활용 시장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풍력 발전에 대해선 2022년까지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중장기적으로 10MW(메가와트)급 이상 초대형 및 부유식 터빈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생산시설투자에 필요한 총 5천억 원의 금융을 지원하고 1천억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용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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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4 15:30:19
    경제
  앞으로 원하는 기업은 100%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도 확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4일),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강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별도로 판매하는 '녹색요금제'의 도입을 검토하는 등 기업의 'RE100' 캠페인 참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선언으로 122개(2018년 초 기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재생에너지만으로 만든 전력을 기업에서 구매할 방법이 없어 RE100에 동참이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정부는 또 탄소인증제를 도입, 재생에너지 설비의 생산·운송·설치·폐기 등 전 주기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설비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더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합니다.

태양광 발전에 대해선 태양광 설치에 필요한 토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한국산업표준(KS)에 최저효율 기준을 신설하고 고효율제품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태양광 폐모듈 처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2021년 연간 3천600t 규모의 태양광 폐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센터를 구축해 재활용 시장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풍력 발전에 대해선 2022년까지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중장기적으로 10MW(메가와트)급 이상 초대형 및 부유식 터빈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생산시설투자에 필요한 총 5천억 원의 금융을 지원하고 1천억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용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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