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위원 “제 아이들의 스포츠 권익을 지키고 싶습니다”

입력 2019.04.04 (19:27) 수정 2019.04.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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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초등학교 축구부 화재 참사 16주기가 지난 지 약 1주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한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가 공동으로 '스포츠 활동에서의 아동 권리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을 외쳤습니다.

이번 선언식 참석자들은 공동 선언에 서명 후 선서를 하고, 아동의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유승민 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발언이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유 위원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많은 분이 아동 권리보호 캠페인에 동참해 대한민국 스포츠 현장에서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이 지켜지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느끼며, 스포츠 꿈나무로서 대한민국 스포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선언은 올 초 체육계를 강타한 스포츠 미투 사태와 맞물려 더욱 호소력 짙은 캠페인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약 50여 명의 스포츠 지도자들은 총 6가지 선언을 했습니다.

▲아동의 권리 존중과 지원 약속, ▲아동의 균형적 성장 고려, ▲ 발생 가능한 위험으로부터 아동 보호, ▲아동의 건강보호, ▲아동의 권리 보호 위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 ▲성인 관계자의 이해도 증진과 참여입니다.


유니세프와 함께 이번 행사를 추진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아동의 권리가 보호되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언을 계기로 스포츠 활동에서의 어린이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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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4-04 1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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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초등학교 축구부 화재 참사 16주기가 지난 지 약 1주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한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가 공동으로 '스포츠 활동에서의 아동 권리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을 외쳤습니다.

이번 선언식 참석자들은 공동 선언에 서명 후 선서를 하고, 아동의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눈에 띈 건 유승민 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발언이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유 위원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많은 분이 아동 권리보호 캠페인에 동참해 대한민국 스포츠 현장에서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이 지켜지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느끼며, 스포츠 꿈나무로서 대한민국 스포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선언은 올 초 체육계를 강타한 스포츠 미투 사태와 맞물려 더욱 호소력 짙은 캠페인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약 50여 명의 스포츠 지도자들은 총 6가지 선언을 했습니다.

▲아동의 권리 존중과 지원 약속, ▲아동의 균형적 성장 고려, ▲ 발생 가능한 위험으로부터 아동 보호, ▲아동의 건강보호, ▲아동의 권리 보호 위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 ▲성인 관계자의 이해도 증진과 참여입니다.


유니세프와 함께 이번 행사를 추진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아동의 권리가 보호되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언을 계기로 스포츠 활동에서의 어린이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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