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달라지는 것들…‘최초’ 이어 ‘최고’도 가능할까?

입력 2019.04.04 (21:26) 수정 2019.04.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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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쟁해서 열게될 5G 모바일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연결 속도에 있습니다.

2시간짜리 영화를 0.4초에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가상현실, 초연결사회가 훨씬 앞당지게 됩니다.

그러나 비싼 요금과 기지국 부족은 5G 보편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화면만 봐도 뒷건물까지 끊김 없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야구장엔 용이 등장하고 현장감 있는 스포츠 관람도 가능해집니다.

2시간짜리 고화질 영화를 내려받는 데 LTE는 8초가 걸렸지만 5G는 0.4초면 가능합니다.

최대 20배 빠릅니다.

5G 서비스의 시작으로 초연결 시대가 개막됐습니다.

가상현실과 자율주행차 등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안홍휘/경기도 부천시 : "축구경기나 이런 것들이 눈앞에서 바로 실현되는 것처럼 그런 거를 체험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5G용 콘텐츠가 부족합니다.

게임이나 스포츠 등에 편중돼 있습니다.

비싼 요금도 논란입니다.

이통3사가 내놓은 요금은 주로 8만 원대.

5만 원대 요금은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VR영상을 한 시간 보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25GB.

가장 저렴한 5만 5천 원 요금제로는 20분 정도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 소장 : "5G서비스의 속도를 다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말기 내놓고 요금제 내놓아서 벌써부터 마케팅하면서 분위기를 몰아가는 상황이고..."]

통신 품질을 좌우하는 기지국도 미흡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전국적인 5G망을 구축하는 데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달려온 우리나라의 5G 기술은 최고를 겨루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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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시대’ 달라지는 것들…‘최초’ 이어 ‘최고’도 가능할까?
    • 입력 2019-04-04 21:28:56
    • 수정2019-04-04 21: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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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쟁해서 열게될 5G 모바일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연결 속도에 있습니다.

2시간짜리 영화를 0.4초에 다운받을 수 있는데요. 가상현실, 초연결사회가 훨씬 앞당지게 됩니다.

그러나 비싼 요금과 기지국 부족은 5G 보편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화면만 봐도 뒷건물까지 끊김 없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야구장엔 용이 등장하고 현장감 있는 스포츠 관람도 가능해집니다.

2시간짜리 고화질 영화를 내려받는 데 LTE는 8초가 걸렸지만 5G는 0.4초면 가능합니다.

최대 20배 빠릅니다.

5G 서비스의 시작으로 초연결 시대가 개막됐습니다.

가상현실과 자율주행차 등이 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안홍휘/경기도 부천시 : "축구경기나 이런 것들이 눈앞에서 바로 실현되는 것처럼 그런 거를 체험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5G용 콘텐츠가 부족합니다.

게임이나 스포츠 등에 편중돼 있습니다.

비싼 요금도 논란입니다.

이통3사가 내놓은 요금은 주로 8만 원대.

5만 원대 요금은 '구색 맞추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VR영상을 한 시간 보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25GB.

가장 저렴한 5만 5천 원 요금제로는 20분 정도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 소장 : "5G서비스의 속도를 다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말기 내놓고 요금제 내놓아서 벌써부터 마케팅하면서 분위기를 몰아가는 상황이고..."]

통신 품질을 좌우하는 기지국도 미흡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전국적인 5G망을 구축하는 데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달려온 우리나라의 5G 기술은 최고를 겨루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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