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긴급 회의 주재…“가용 자원 동원 총력 대응”

입력 2019.04.05 (07:18) 수정 2019.04.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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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5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강원도 산불 확산 방지와 피해 상황 등을 챙기고 있습니다.

한 밤에는 긴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황현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예정됐던 식목일 기념 행사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대신에 시시각각 바뀌는 강원도 산불 상황을 점검하면서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에 '재난 컨트롤 타워'인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재난안전관리본부와 소방청, 산림청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산불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고, 무엇보다 산불 확산 방지에 주력해 달라,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 각 부처는 조기 산불 진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주민을 적극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산불 발생과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언론에 적극 공개하고, SNS 등을 통해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도 전파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산골짜기에 사는 주민들에겐 일일이 연락해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도 했습니다.

특히 산불이 북쪽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벌일 것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불 발생 직후인 어젯밤 11시 15분에 관계 부처에 총력 대응 유지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도 어제(4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산불이 심각하다는 상황 판단 아래 중간에 청와대로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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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5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강원도 산불 확산 방지와 피해 상황 등을 챙기고 있습니다. 한 밤에는 긴급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황현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예정됐던 식목일 기념 행사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대신에 시시각각 바뀌는 강원도 산불 상황을 점검하면서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에 '재난 컨트롤 타워'인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재난안전관리본부와 소방청, 산림청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산불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고, 무엇보다 산불 확산 방지에 주력해 달라,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 각 부처는 조기 산불 진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주민을 적극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산불 발생과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언론에 적극 공개하고, SNS 등을 통해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도 전파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산골짜기에 사는 주민들에겐 일일이 연락해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도 했습니다. 특히 산불이 북쪽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벌일 것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불 발생 직후인 어젯밤 11시 15분에 관계 부처에 총력 대응 유지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도 어제(4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산불이 심각하다는 상황 판단 아래 중간에 청와대로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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