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역사와 미학, 인성’이 빛난 삼위일체 염기훈의 골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지난 7일 염기훈(수원, 36)의 강원 FC 전 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K리그의 역사가 담겨 있고, 미학적 완성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염기훈의 따뜻한 배려심까지 엿볼 수 있는 최고의 골입니다."

K리그 사상 두 번째 70-70클럽 가입에 빛난 역사적인 골인 동시에, 왼발의 달인답게 엄청난 회전력이 담겨 있는, 게다가 강원도 지역 산불로 인해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배려심까지 빛난 최고의 골, K리그 6라운드 베스트골 5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5위부터 1위까지 한준희 해설위원의 촌철살인 20자 평.

5위 이석현(포항)

"김승대의 어시스트는 배구의 세터가 공격수에게 백어택 공격을 유도하는 멋진 토스와도 같다."

4위 문선민(전북)

"골의 미학적 관점뿐 아니라 K리그에 스토리를 가져다준 의미 있는 골"

3위 주민규(울산)

"김보경의 클래스와 주민규의 결정력이 빛난 완벽한 콤비네이션 득점"

2위 김진혁(대구)

"대구에 관중이 많은 건 단순히 경기장이 좋아서만이 아니다. 바로 이런 골 때문"

1위 염기훈(수원)

"염기훈 존에서 수원에 반칙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멋진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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